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인 4명 중 1명꼴로 자신이 처한 재정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USC와 비영리기관 ‘재정 서비스 이노베이션 센터’(CFSI)가 지난 4~7월 미국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만이 경제상황이 탄탄하고, 정기적으로 돈을 모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55%는 그럭저럭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고 답변했고, 17%는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재정상황이 나쁘다고 대답했다. CFSI의 제니퍼 테셔 CEO는 “미국 경제가 잘 나간다고는 하지만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라며 “미국인들의 실생활과 하루가 멀다하고 발표되는 경제지표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미국인의 47%는 자신이 버는 수입과 거의 같거나 수입보다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답변했고, 36%는 매달 갚아야 하는 페이먼트를 제때 처리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45%는 실직할 경우 3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자금을 모으지 못했으며, 30%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빚을 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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