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수익효과 예상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주류은행의 모기지 부서 인수를 통해 주택 모기지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윌셔은행은 9일 엘세군도에 본점을 둔 주류은행 ‘뱅크오브맨해턴’(Bank of Manhattan)의 모기지 부서의 대출 등 자산 일부와 직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 은행은 인수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윌셔은행은 이번 뱅크오브맨해턴 모기지 부서 인수를 통해 앞으로 약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모기지 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현재 윌셔은행 전체 대출 33억2,008만달러의 16.6%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대출 증대는 물론 상당한 수익효과도 예상된다.
실제로 윌셔은행은 뱅크오브맨해턴 모기지 부서 인수를 통해 100만달러의 추가 순이자 수익과 함께 일부 SBA 대출 판매와 수수료 등으로 1,500만달러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300만달러의 추가 세전 순이익 등 대출과 자산, 순익 증대에 따른 주가 상승과 주당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윌셔은행은 뱅크오브맨해턴이 운영하고 있던 모기지 대출부서에 대한 실사를 통해 부서를 일부 축소, 모기지 대출사무실 2개를 인수하고 일부 직원을 승계 고용할 계획이다.
윌셔은행은 이번 인수로 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양해지고 타인종 고객을 겨냥한 활발한 영업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재환 행장은 “모기지 대출부서의 확장은 윌셔은행의 상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강화된 모기지 대출부서가 앞으로 연 1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올릴 수 있는 주요 부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맨해턴은 엘세군도 본점을 비롯, 글렌데일, 패사디나, 맨해턴비치, 몬테벨로 등 5개 지점에 직원 168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 4억9,921만달러, 대출 3억7,585만달러, 예금고 4억3,210만달러 규모지만 지난해 320만달러 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경영난을 겪으면서 모기지 대출부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 은행은 이번 인수계약을 오는 2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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