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주력 판매 모델인 엘란트라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20대 차량에 포함됐다. <도표 참조>

자동차 조사매체인 ‘오토데이터’가 지난 9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발표한 ‘미국 베스트 셀링 차량 탑20’ 순위에 따르면 현대차 엘란트라가 지난 9월 1만8,848대가 판매돼 13위에 랭크되면서 한국 차량으로는 유일하게 탑20 랭킹에 포함됐다. 엘란트라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월 별 탑20 판매 차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총 5만6,01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미국시장 진출 이래 9월 판매로는 역대 두 번째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지난 9월 팔린 현대차 모델 중에서도 엘란트라가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주력 컴팩 모델인 엘란트라는 경쟁 차량에 비해 월등한 워런티와 탁월한 성능,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본사양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제공하면서 미국시장에서 지속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전체 탑20 순위에서는 포드차의 베스트 셀링 트럭인 F-시리즈가 5만9,863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셰볼레 실버라도 트럭이 5만176대로 2위, 다지 램 트럭이 3만6,612대로 3위를 차지하는 등 픽업트럭이 1, 2, 3위를 휩쓸면서 미국인들의 대형 픽업트럭에 대한 사랑이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