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2014년도 상반기에 미국시장 내 기아차 판매량이 총 29만7,41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도에 기록한 28만8,707대보다 약 1만대 가까이 많은 수준으로 미국 진출 20년 만에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미국법인(HMA)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기간에 총 36만4,43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지 28년 만에 기록한 가장 많은 판매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경우 6월에 총 5만644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옵티마와 쏘울이 각각 1만3,866대와 1만2,322대가 팔려 판매고를 이끌었다. 특히 쏘울의 경우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9.2%나 증가해 판매량 증가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아차 판매 및 마케팅 담당인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은 “올해로 미국시장 진출 20주년을 맞는 기아차는 뛰어난 경제성과 안전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받게 되었다”라며 “올해 상반기 판매 신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6만7,407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7%포인트가량 상승했다.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쏘나타와 엘란트라로 판매량은 각각 2만5,195대와 1만7,168대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했다.
한편 GM이 6월에만 미국에서 총 26만7,461대를 팔아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포드(22만1,396대)와 도요타(20만1,714대)가 이었다.
GM은 숱한 리콜 파문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145만5,868대의 차량을 팔아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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