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수정교회서 헌금함 훔치려다 칼로 목사 위협
22일 일요일 예배가 진행 중이던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 한인교회에서 20대 한인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팰팍 경찰에 따르면 한인 최모(28•팰팍)씨는 일요일 예배가 진행 중인 이날 오후 2시께 팰리세이즈 블러버드에 위치한 수정교회(담임목사 문정선) 예배당 밖에 놓여있던 헌금함을 훔치려했으나 자물쇠 등으로 잠겨있는 바람에 실패했다.
최씨는 헌금함 절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예배당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아있다 갑자기 일어나 욕설을 퍼부으며 목사를 20센티미터 길이의 부엌칼로 위협한 후 그대로 도주했다. 사건 당시 예배당 안에는 한인 교인 30여명이 예배를 보고 있었으나 다행히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도주한 최씨를 범행 직후 교회와 1블럭 떨어진 그랜드애비뉴 인근 공원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최씨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데다 술 냄새가 진동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마약 중독 등으로 인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정선 목사는 “예배 도중 갑자기 한인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면서 주머니에서 부엌칼을 꺼내 위협했다”면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재 최씨는 3급 테러 위협과 불법무기소지 등의 혐의가 적용돼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교회건물은 중국계 제일장로교회의 소유로 수정교회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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