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관광객·취재진 몰려
경기장 공사 늑장 결국 미완공
D-1. 전 세계인의 축구잔치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막식과 개막전이 열릴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는 안전 확보를 위한 삼엄한 경비 속에 개막전 준비 마무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개막전 장소인 코린치앙스 아레나의 이타케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은 10일 개막식 준비로 분주한 모습 속에 전 세계 취재진이 사전 취재를 위해 몰려들면서 활력이 넘쳤다.
그동안 전철 파업과 월드컵 반대시위 등으로 몸살을 앓은 상파울루 시내는 이날부터 메트로 전철 운행이 부분적으로 재개되면서 시내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점차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는 등 월드컵을 맞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상파울루 시내에서 코린치앙스 경기장을 잇는 메트로 레드라인 열차도 이날 오후부터 운행을 재개해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점차 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으로 신축된 이타케로 축구전용 경기장에는 이날 오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관광객들이 몰려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이타케로 경기장 주변에는 수백여명의 군인들과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었고, 개방된 2개 게이트에서는 경비원들의 까다로운 보안검색이 실시됐다. 브라질 국기와 얼굴 페인팅을 하고 경기장을 찾은 브라질 축구팬들은 “64년 만에 브라질서 개최되는 월드컵의 우승은 당연히 브라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이타케로 경기장 정문에서 만난 온라인 업체 ‘봉바모프락시마’의 다니엘라 시리노는 “개막식 티켓을 구입하지 못해 미리 이타케로 경기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상파울루 다운타운에 위치한 상파울루 중앙 문화원에는 개막전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한 세계 각국에서 온 축구팬들과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예매한 입장권을 받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의 취재경쟁도 불이 붙어 개막전을 앞두고 이타케로 경기장 취재에 열을 올렸다. <브라질 상파울루-김상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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