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육부 대학정보
하버드대 연 3,386달러
스탠포드대 3,895달러 등
MIT. 예일 1만달러 미만
미국에서 학비가 비싼 명문대학일수록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혜택이 많다는 사실이 연방 정부 통계로 확인됐다.
연방 교육부가 개설한 대학 정보 사이트(collegescorecard.ed.gov)에 따르면 연소득 4만8,000달러 이하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에게 가장 낮은 학비를 부과하는 4년제 대학은 하버드대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 보조금이나 대출을 받는 이들 저소득층 학생의 하버드대 평균 학비는 장학금 혜택 등을 감안하면 연 3,386달러에 불과했다.
이어 앰허스트 칼리지(3,739달러), 스탠포드(3,895달러), 컬럼비아(5,497달러), 프린스턴(5,720달러) 등의 유명 대학들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적은 학비를 받는 상위 23개 대학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버드대와 함께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MIT(6,733달러), 예일(7,637달러), 조지아텍(7,875달러) 등의 대학들도 저소득층에게는 1만달러 미만의 상대적으로 적은 돈만 내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들 명문대가 가난한 학생들에게 적은 수업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다른 학생들로부터는 비싼 학비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소득층 학생이 수업료를 다 내는 다른 학생들로부터 보조를 받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또 가난한 학생들이 해당 대학에 입학하면 학비를 덜 낼 뿐만 아니라 졸업 후 많은 연봉을 받아 더 큰 ‘계층 상승'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생의 입학 10년 후 연봉 중간값은 8만7,200달러로 저소득층 학생은 자신이 낸 학비의 25배를 벌게 되는 셈이다.
스탠포드대의 저소득층 학생은 10년 후 학비의 21배인 8만9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10년 후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9만1,600달러의 중간값을 기록한 MIT로 조사됐다.
졸업률이 높은 4년제 대학은 하버드(97.2%), 예일(97.0%), 프린스턴(96.5%) 등의 순으로, 졸업률이 높은 4년제 공립대학은 버지니아(93.2%), UC버클리와 UCLA(각각 90.9%) 등의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년 동안 추진한 대학 학비 등급제를 포기하고 대신 학생과 학부모에게 구체적인 학비·소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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