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미 대학원 유학 증가세
경기 호전...중국 인도 이어 3위
미국의 대학원에서 석사나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유학을 오는 한국인 학생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경기 등의 영향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한국 출신 미국 대학원 진학 지원자 수가 2014~15학년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 대학원위원회(CGS)가 최근 발표한 2015년 미 전국 대학원 유학생 지원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에 미국 대학원에 지원한 한국 출신 유학생 수는 석사과정 8,581명, 박사과정 2만97명 등을 포함해 총 2만8,876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가 증가한 수치로, 한국 출신 미 대학원 지원자수는 지난 2011~12학년도에 1% 감소한 뒤 2012~13학년도에는 15%나 급감했다가 2013~14년에도 5%가 줄어드는 등 계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 학년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미 대학원 지원자수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 출신이 전체의 39.1%인 26만4,406명에 달해 가장 많았고, 인도 출신이 19만2,574명(28.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출신은 전체의 4.3%를 차지해 국가별 3위에 랭크됐다.
한국 다음으로 미 대학원 지원자가 많은 국가는 대만(1만6,617명, 2.5%), 사우디아라비아(1만4,955명, 2.2%), 캐나다(9,935명, 1.5%), 브라질(4,384명, 0.7%), 멕시코(3,978명, 0.6%) 등의 순이었다.
미국 내 대학원 지원자는 중국 출신의 경우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도 출신은 매년 지원자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급등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미국 내 대학원 지원자 중 석사과정 학생들의 비율이 높지만 한국 출신의 경우 박사과정 지원자들이 석사과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대학원에 지원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전공 분야별로 보면 공학이 전체의 34%로 가장 많고, 이어 수학 및 컴퓨터 사이언스가 20%, 경영학 1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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