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개념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워

교사용 피하고 사고력 위주로 골라야

[참고서 선택요령 - <1>공통학습기준 준비]

여름방학은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는 참고서나 자습서를 통해 학습능력을 배가시키기에 좋은 시기이다. 부모들은 자녀의 연령과 능력에 맞는 참고서를 골라 방학동안 공부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LA 한인타운에서 교육용 참고서 및 자습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프 Q’ 북스토어(store.jumpqbooks.com) 정태웅 대표로부터 초·중학생에게 도움이 될 참고서의 종류와 내용을 알아봤다.

이 지면을 통해 소개되는 참고서·자습서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웍북 중 극히 일부이며 대부분의 웍북은 킨더가튼부터 중학생까지 학년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부모들은 웍북을 고를 때 자녀의 학년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의 경우 본인 스스로 학업수준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골라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내용이 복잡한 것보다는 학습단계가 간결하고 그림과 사진이 첨부된 참고서나 자습서를 선택한다. 내용이 이해하기 쉬워야 학습한 내용이 아이의 머릿속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특히 교과과정의 개편으로 새로 시행되고 있는 공통학습기준(CCSS :Common Core State Standards)을 중심으로 방학동안 다음 학년 공통학습 기준을 정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참고서를 먼저 소개하고 보편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에게 맞는 참고서를 과목·학년별로 두 차례에 나눠 소개한다.

■ 공통학습기준 종합 학습 참고서

▶Finish the Line: English Language Arts & Mathematics(Grades 1~8)

공통학습기준에 맞추어 영어와 수학을 정리할 수 있는 종합 참고서다. 해답은 별도로 나와 있어 자녀를 지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Ready Common Core Reading &Mathematics(Grades 1~8)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는 공통학습기준 참고서다. 영어와 수학 2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답은 별도로 나와 있다.

▶Common Core Coach English Language Arts & Mathematics (Grades 1~8)

공통학습기준에 맞추어 영어와 수학을 정리한 참고서다. 영어는 소설 및 비소설 본문을 읽고 어휘, 문법, 작문을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참고서다. 수학은 각 단원을 중심으로 연산과 응용문제를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해답은 별도로 나와 있다.

■ 공통학습기준 영어 학습 참고서

▶Paired Reading Text(Grades 1~6)

소설과 비소설(nonfiction) 본문을 읽고 비교 분석하여 작문할 수 있는 참고서다.

▶Common Core Enriched Vocabulary Workshop(Grades 1~12)

공통학습기준에 맞추어 새로 개정된 영어어휘 학습 참고서다.

▶Text-Based Writing/Nonfiction(Grades 2~6)

본문을 읽고 어휘 및 줄거리를 중심으로 작문을 학습하는 영어작문 참고서다.

■ 공통학습기준 수학 참고서

▶Common Core Mathematics/Practice at 3 Levels(Grades 1~6)

단원 설명과 함께 연산 및 응용문제를 연습할 수 있는 수학 참고서다.

▶Primary Mathematics(Grades 1~6)

수학개념 설명을 그림을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어 자녀의 수학 이해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각 학년은 교과서와 연습문제로 구성돼 있어 스스로 학습하고 연습문제를 풀 수 있다.

▶Common Core Connections Math(Grades K~5)

공통학습기준에 맞추어 수학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해답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Primary Mathematics Challenging Word Problems/Common Core Edition(Grades 1~5)

공통학습기준에 맞춰 개정된 수학 응용문제 참고서다. 각 단원마다 수학 응용문제를 접근하는 방법과 풀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 참고서 잘 고르는 방법

참고서는 두 가지 종류로 크게 분류된다. 가르치는 방법과 함께 개념을 설명하는 교사용 참고서와 학생이 스스로 개념을 정리하면서 연습문제를 풀 수 있는 학생용 참고서가 있다.

자녀를 위한 참고서를 구입할 때는 교사용보다는 학생용 참고서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프 Q’ 북스토어 정태웅 대표는 “참고서의 경우는 초등학생과 중학교 학생이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밝히고 “공통학습기준이 현재 시행 초기라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관련한 참고서가 많이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서점을 찾은 한인 학부모 고태영씨도 “현재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을 위해 참고서를 토대로 웬만한 영어와 수학은 직접 가르치고 있다”고 밝히고 “보통 교사와 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참고서를 산다”고 말했다.

1.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단원별 설명과 함께 연습문제가 있는 참고서를 구입한다.

2. 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참고서를 선정해야 한다.

3.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해답이 있는 참고서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단순한 암기식 참고서보다는 학생 스스로 생각하여 답을 할 수 있는 사고력 위주 참고서를 활용하여 자녀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참고서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저학년은 그림과 함께 설명된 참고서를 추천한다.

6. 고학년일수록 학과과목과 연계된 참고서를 구입하여 선행 학습하여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박흥률 기자>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자녀를 위한 참고서를 고르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한인타운의 한 서점에서 학부모가 자녀를 위해 참고서를 고르고 있다.

▲공통학습기준 참고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