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팔방미인’보다는 특정분야 열정을 찾는다

지적인 호기심과 관심으로 장래 진출분야 결정

by admin posted May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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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상 전공 구속력 없더라도 진지하게 표현

 

■ 전공 정하기

열정은 대학 입시에 큰 화두이다. US News and World Report에서 말하는 눈에 띄는 대학 지원서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조언은 ‘당신의 열정을 보여주어라’이다. 이것은 다시 말해 대학 입시 경향이 이전의 골고루 다방면에 균형 잡힌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에서 지원자의 관심이 드러나는 특정 분야에 뛰어난 학생을 원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말해 준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지원자’ 찾는 이것을 대학 입시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오해라고 지적한다. ‘대학은 골고루 능력 있는 학생을 찾는다?’ 아니! 그렇지 않다. 대학들은 균형 잡힌 클래스를 원한다. 다시 말해서 신입생 클래스는 각자 두드러지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로 골고루 구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맥락에서 월스트릿 저널의 기사 중에 아주 눈길을 끄는 기사 하나를 또 볼 수 있다. ‘The College Admissions Passion Play’(대학 입시 열정 놀음)라는 글에서 M.N. Stabler는 골고루 자질을 갖추었음에도 특정 부분의 특출함을 가지지 못한 지원자로 분류된 자신의 딸에 대하여 언급하며 한탄하기도 했다. 어느 대학 입시 사정관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꼭 특정 어느 것 하나 일 필요는 없다. 우리는 무언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변화를 접하게 된 많은 학생들은 여기에 맞추어 입학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지원자들은 아직도 정말로 대학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열정’이란 입학사정관이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불구하고 취향이나 기호 같은 것으로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학들은 지원자가 브라우니(brownies)를 과자보다 더 선호한다거나 좋아하는 색깔이 분홍색이거나 보라색이라거나 따위는 상관하지 않는다. ‘열정’이란 기실 ‘정신’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열정’이란 지적 호기심을 뜻한다. 부언하면, 열정이란 과외활동-한결같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해온 미술, 음악, 운동 등-을 지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관심들은 지적 호기심에 우선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대학들은 ‘정신’을 최우선으로 치고 있다.

지적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지원서에 특정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을 근거로 전공에 대한 선택과 관심 표명은 임의 선택이어서는 안 되고 학생의 과외활동과 학업적 포트폴리오와 같은 선상에서 보여 져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 전공을 할 학생이 문학수업에서 말도 안 되는 성적을 보인다거나 표준시험의 언어 부문에서 저조한 점수를 보인다면 안 된다는 것이다. 굳이 SAT 2 서브젝트 시험에서literature를 선택하지 않는다 해도 어느 정도는 시험과목에서 본인의 학업적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지어 과외활동들도 지원자의 ‘영어전공 희망’을 뒷받침하여 프로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이것은 지원자가 표명한 전공이 구속력이 있다는 말은 아닌데 특히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많은 부모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예를 들면 당신이 입학 때 표명한 전공으로 졸업하게 된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보다 훨씬 이전부터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에 초점을 두고 시작하거나 또는 외국어·인문학 등의 분야를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 교육기관에서는, 학생이 전공을 표명하는 것은 단순히 ‘의향의 표시’라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대학에서 전공을 바꾸는 것이 지극히 일반적임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약 70~80%의 학생들이 학부기간에 최소한 한 번은 전공을 바꾼다. 물론 이것이 모든 전공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대학에는 각기 특화된 전공이나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데-예를 들면 유펜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같은-이런 경우에는 일단 그 전공으로 입학하게 되면 웬만해서는 바꾸지를 않으니 결원이 나지 않게 되고 그 전공으로 나중에 바꾸려는 학생들에게는 당연히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이 현실임을 기억해야 한다.

지원서에 표명한 전공이 구속력이 없기는 하더라도 지원자들은 자신의 학업적 프로필의 완성도를 충족시키는 전공을 표시해야 한다. “전공 미정”으로 지원하는 작전이 결코 학생에게 득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공 미정” 같은 선택은 특별히 어떠한 관심 영역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주게 됨을 기억하자. 오히려, 지원자들은 자신들을 특정부문의 지적 열정을 가진 독특한 유형의 한 사람으로 스스로의 모습을 그려내야 할 것이다. 추가하면, 많은 대학들은 지원서 에세이의 일부분으로 “무슨 공부를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이유는?”이라는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

돌려 보면 이 말은 주요 학문적 관심사가 없이는 그 질문에 적절한 답을 포함한 에세이가 나올 수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특정 전공을 선택함으로 특정 대학에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는가? 간단히 답하자면 “그렇다” 이다. 구체적으로 답하자면 학교마다 다르고 각 학교마다 그들만의 강점과 취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탠포드 대학에는 STEM 관련 지원자들이 쇄도하여 학교측은 인문계통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더 필사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반면 예일 대학은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이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학교마다 적절한 전략을 세우고 기회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 생소한 전공

사실, 대학들은 고학년에 즈음하여 전공을 확정하기 전에 미리부터 학업적 관심을 알아보고 탐색해 보는 것을 예상할 뿐만 아니라 장려하는 입장이다.

대학으로서는 아직 대학생들이 어리고 한정된 경험으로 인해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독서를 즐겼던 학생이 대학교 수준에서의 영어공부가 어떠한 것인지를 알게 된 이후에는 영어 전공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된다. 반면에, 심리학 수강을 해본 적이 전혀 없었던 학생은 심리학 전공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을 것이다. 사실, 너무나 많은 대학 학부 과정들이 고등학생들에게는 고교시절에 도저히 접해 보지 못했던 것들이기도 하다.

대학에 가서야 접해 보게 되는 일부 전공들을 소개해 본다.

Adventure education
Aerospace engineering
Astronomy
Audio technology
Bakery science
Decision-making science
Documentary production
Exercise studies
Film studies
Global cultures
Golf management
Human development
Industrial design
Informatics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Linguistics
Logic
Marine biology
Mathematical biology
Public health
Publishing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전공에 대한 선택과 관심 표명은 학생의 과외활동과 학업적 포트폴리오와 같은 선상에서 보여져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프린스턴대 교정에서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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