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특별 인터뷰-조덕성 보스톤 아카데미 원장] 달라진 '뉴 SAT' 이렇게 준비하자

by editor posted Apr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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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9학년부터는 무조건 New SAT 적용 

올 가을 PSAT도 바뀐 방식으로 출제
난이도 크게 높아져...특히 작문시험
현 10학년이 명문대 가려면 New SAT 봐야
올 여름방학부터 계획을 잘 세워야
안이하게 낙관해서는 절대로 안돼


대학입학 학력시험인 SAT시험이 대폭 바뀌어 현재 9학년 학생부터 적용돼 실시된다.
당장 올 가을에 실시되는 PSAT시험부터 새로운 SAT 출제양식에 의해 치러지며, 현재 10학년 학생도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새롭게 달라진 SAT를 치러야 한다.
달라진 New SAT는 현행 SAT보다 난이도가 크게 강화됐다. 특히 작문(Writing) 시험은 그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
New SAT에 대해 조덕성(사진) 보스톤 아카데미 원장으로부터 내용과 공부전략 등을 들었다. 조 원장은 서울대, 버지니아공대(VT) 출신 공학박사로 미주리 주립대 교수를 역임한 후 20년 동안 애틀랜타에서 보스톤아카데미를 운영해오고 있다.<편집자 주>

질문: 요즘은 SAT가 바뀐다고 해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또 ACT도 점차 바뀌어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앞으로 대학 진학 준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답변: 미국 대학의 SAT와 ACT에 대한 불신감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심화되어 왔습니다. 특히 미국 대학가의 중심인물인 하버드 대학의 입학처장 피츠시몬즈 씨는 “다른 대안만 있다면 입학사정에서 SAT를 없애버리고 싶다”는 불편한 심기를 공공연히 드러낼 정도로 변별력 없는 SAT에 대해 불만이 컸는데, 이 SAT 개정안이 발표되자 “내가 지난 40여년간 이 분야에 재직하면서 경험한 것 중에서 가장 훌륭한 변화”라고 극찬을 했어요.

질문: 상황이 극적으로 전환됐군요. 개정된 SAT문제가 어려울 거라는 말도 있던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칼리지보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David Coleman은 전에 Common Core Standards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칼리지보드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Coleman은 바로 SAT의 난이도를 높이는 수정작업에 착수했습니다. Common Core Standards에 대해 극렬히 반발하고 있는 교사연맹에게 그렇게 해서라도 압력을 주지 않으면 Common Core로 시작한 초.중.고 교과과정의 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에서 나온 결정이지요. Coleman은 SAT 개정안의 주요 동기가 초.중.고 교육과정의 개혁에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습니다.
질문: 그래서 미국의 대학이 New SAT를 전폭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였군요.
답변: 네, 미국 대학의 교육 수준은 세계 최정상인 반면에 초.중.고 교육은 전세계 평균수준에도 미달이라는 사실이 대학측의 가장 큰 불만이었으니까요.

질문: 그럼 New SAT는 특히 우리 한인 학생들에게 앞으로 어떤 어려움을 줄까요?
답변: 한인 학생들의 최대 취약점은 변함없이 Reading과 Writing입니다. 현행 SAT는 사실 10학년을 끝낸 학생들에게 맞춰진 낮은 수준의 시험인 반면, New SAT는 대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맞춰진 높은 수준이지요.
그런데 학생들이 New SAT에서 경험할 가장 큰 난제는 에세이 영작문 시험입니다. 현행 SAT의 에세이 시험에 비해서 시험 시간이 두 배로 늘었고, 난이도가 높은 지문을 먼저 읽은 후에 그에 대한 평론을 쓰는 형식입니다.
미국의 대학이 New SAT에 대해 특히 열광한 것은 이 에세이 시험 하나만으로도 지원자의 세 가지 능력, 즉 독해능력, 분석능력, 작문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New SAT의 에세이 시험이 선택 사항이기 때문에 안 치면 그만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역사적으로 미국 대학의 90% 이상이 에세이 시험을 요구했었기 때문에, ‘선택’이라는 말은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질문: New SAT가 내년 3월부터 시행됩니다. 그래서 그 전에 쉬운 현행 SAT를 쳐서 New SAT를 피하자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답변: 이 과도기가 특히 금년 가을에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많이 주고 있어요. 대학의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구태여 대학이 불신해왔고 수준도 낮은 현행 SAT를 선택하는 동기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New SAT를 치자니 수준이 너무 높고 형식이 낯설 뿐만 아니라, New SAT를 가르치는 학원이 아직 없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선택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금년 10월 14일에 쳐야 하는 New PSAT입니다.

질문: PSAT 점수도 대학 입학에 영향을 주게 되나요?
답변: PSAT는 칼리지보드가 관리하는 장학생 선발고사입니다. 미 전역의 11학년 학생들 중에서 15,000명의 National Merit Scholar (NMS)라고 부르는 장학생을 뽑을 때 PSAT점수가 선발기준이 됩니다. NMS의 장학금 수령액은 많지 않지만, 미국 내 상위급 대학에 지원했을 경우 입학허가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SAT 성적이 아무리 좋은 지원자라도 이 NMS장학생 명단에 들어있지 않으면, 제출한 SAT 점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입학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질문: 그래서 명문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올 가을에 치는 New PSAT가 첫 관문이 될 것 같군요.
답변: 네, 특히 현행 SAT시험을 준비하는 11학년 학생들에게 금년의 New PSAT가 적지 않은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New PSAT의 시험시간은 3월에 칠 New SAT에서 에세이를 제외한 3시간보다 15분이 짧은 2시간 45분입니다. 문제의 수준과 형식은 New SAT와 똑같고 점수는 예전처럼 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에 교육전문가들은 금년 10월의 New PSAT가 미국의 교육계에 큰 충격파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문: 올 여름 방학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학생들에게 조언을 주신다면.
답변: 여름방학을 위한 최선의 계획은 학년에 따라 다르고 목표에 따라 다릅니다. 첫째, 가을에 9~10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현행 SAT를 보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인 학원들은 이 사실을 학부모님들에게 분명히 알릴 의무가 있습니다. 예상되는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올 여름에는 New SAT준비를 시작해야 하고 또 봉사활동과 기타 특기 과외 활동도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서 시작해야겠지요.
11학년이 될 학생들의 경우에는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그런데 11학년 역시 올 여름에 반드시 봉사활동과 특기활동에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야 하기 때문에 SAT 준비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돼 있습니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New PSAT와 New SAT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고, 굳이 명문대가 아니라면 현행 SAT를 치는 옵션도 좋은데,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현행 SAT는 2016년도 1월 시험까지 만족할만한 점수가 나와야 합니다. 2월에는 SAT 시험이 없고 3월부터는 New SAT로 바뀌니까요. 1월까지도 결과가 여의치 않으면 11학년이 끝나는 여름에 New SAT시험을 준비해서 그 해 10월에 시험을 칠 수도 있겠으나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는 위험부담이 있어요.

질문: 끝으로 올 가을에 9~10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앞으로 New SAT를 위해서 꾸준히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자신의 현재 능력과 New SAT의 높은 수준 간의 격차를 분명히 자각해서, 안이하게 낙관하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특히 New SAT의 핵심과제인 읽고 쓰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칼리지보드가 공개한 New SAT의 샘플 문제를 보면, 학교의 교과 과정에서 배우고 훈련한 것으로는 읽고 쓰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리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수학 과목과는 달리 읽고 쓰는 시험은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거나 문제풀이 훈련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주 작습니다. 스스로 훈련해야 하는 부분이 70~80%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학생들의 SAT 영어점수를 크게 향상시키려면 영어 강사들은 이론이나 문제풀이 편법을 가르치는 일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읽고 쓰는 과제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미국 내 한인 학원들이 지금까지 사용해온 전형적인 한국식 교육, 즉 지식 전달형 또는 문제풀이식 영어교육 방식으로는 안됩니다. New SAT는 편법이 통하던 예전의 시험과는 달라요. 가을에 9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New SAT 수준의 강의를 받을 기초가 없기 때문에, 금년 여름에는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기초 강의로 시작해야 합니다.
가을에 10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New SAT 강의를 들을 경우, 종래의 떠 먹이는 주입식 교육으로는 안됩니다. New SAT는 그렇게 준비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질문: 더 자세한 사항을 알기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서 연락처를 알려주시죠.
답변: 수 년 전부터 MissyUSA.com의 Motherhood 방에 ‘Hae Joh 의 교육상담’이라는 칼럼에 글을 연재해오고 있습니다. 그곳에 쪽지로 질문을 주셔도 좋고, 보스톤 아카데미(404-932-1386)로 전화 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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