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픽션’의 중요성, 우리의 두뇌는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데이빗 김 / C2 교육센터 대표·하버드 졸업

by admin posted Apr 2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사실이다. 독서는 아이들의 말하기, 듣기, 읽기, 및 쓰기 기술을 향상시킨다. 또한 독서를 통해 아이들은 광범위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독서를 하게 되면 우리 두뇌 중 언어를 관장하는 영역이 자극을 받게 되고, 활성화된 언어 영역을 통해 언어기술을 향상되는 것이다. 독서는 또한 어휘력 향상의 보고이다. 독서를 통해 아이들은 고급 어휘를 습득하게 된다.

그렇다. 독서는 매우 유익한 지적활동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자료에 의하면 독서는 아이들을 똑똑하게만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독서는 우리의 언어 영역만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의 인격과 대인관계 기술이 개발되고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최근 수년 간 신경과학자들은 독서에 의해 영향을 받는 두뇌의 다양한 영역을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왔다.

그리고 이렇게 진보된 두뇌연구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 중 흥미로운 사실은 독서의 유익인 비단 지적 영역에 제한되지 않는 것이라는 점이다. 독서, 특별히 정보전달이 목적이 아닌 상상의 나래를 통해 만들어진 허구의 이야기인 소설책과 같은 ‘픽션’을 읽는 것은 우리 두뇌의 또 다른 부분을 자극하고 강화하며 개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픽션을 읽을 때, 우리의 두뇌는 자극을 받게 되고, 이러한 자극을 통해 우리는 실제 사회생활을 할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배우고 연습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두뇌에 언어를 관장하는 영역이 있고, 두뇌의 언어 영역이 문서화되어 있는 언어를 해석하고 이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픽션 등의 이야기를 읽을 때, 이러한 독서활동은 두뇌의 언어 영역뿐 아니라 다른 영역까지도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가 매우 잘 쓰여진 이야기를 읽을 때면, 마치 그 이야기가 실제인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이다.

한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사람들에게 후각과 강하게 연결되는 단어들과 그렇지 않은 단어들을 실험 참가자들에게 읽게 했다. 실험 참가자들이 ‘향수’나 ‘시나몬’ 같은 후각관련 단어를 읽을 때면 그들의 두뇌에서 후각을 관장하는 대뇌 피질이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의자’와 같이 후각과 관련이 없는 단어를 읽을 때는 두뇌의 후각 영역이 활성화되지 않고, 정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다른 연구에서도 우리의 감각과 관련 있는 단어나 동작에 관련된 단어들을 읽을 때 우리 두뇌에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밝힌 바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두뇌는 우리가 어떤 일을 책으로 읽거나 아니면 실제로 우리의 삶에서 직접 경험할 때 그 둘 사이에 큰 구분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말은 독서를 통해 우리의 두뇌는 우리가 읽는 것을 생생하게 인식하고 마치 이것이 실제 경험인 것처럼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독서를 통한 재현은 감각과 관련된 영역에 제한되지 않고 감정적인 영역으로까지 확대된다고 한다. 즉 책에서 냄새와 관련된 언어들을 읽을 때 우리의 두뇌가 실제로 냄새를 맡는 것 같이 느끼는 것처럼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간의 감정의 반응을 읽게 될 때, 우리의 두뇌는 이 일을 마치 우리가 현실 속에서 이러한 일을 실제로 겪는 것 같은 감정적 반응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소설과 같은 픽션을 읽게 될 때, 우리의 두뇌는 등장인물의 행동과 그들 간의 반응을 통해서 마치 우리가 그 소설 속에 있는 것 같이 인식하게 한다. 따라서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우리는 마치 실생활을 연습하는 것 같은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연구 자료들이 이러한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

  1. ‘내게 맞는 대학’ 어떤 컬처를 갖고 있나…

    일반 우수학교 교수진 80% 이상 진보성향 데이비슨·위튼·노터데임 등 신앙 바탕 명문 ■ 지원 대학 선정 사실 올해 합격자 발표를 많은 가정에서 놀...
    Date2015.04.27 Category교육
    Read More
  2. AP와 시기 맞춰 과목당 1회 응시 바람직

    점수 낮다고 자꾸 보면 투자 대비 효율 떨어져 정규수업에 많은 지장 ■ SAT 서브젝트 테스트 / 전문가 조언 1.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과목당 한 번만 봐라 SAT R...
    Date2015.04.27 Category교육
    Read More
  3. SAT 서브젝트... 필수 아니나 명문대 경쟁에 유리

    5개 과목 20종류 테스트, 일년에 6차례 실시 잘 하는 분야 택하고 연습문제 꾸준히 해야 [시험내용과 준비요령] 많은 고교생들이 대입 수능시험인 SAT I (SAT Rea...
    Date2015.04.27 Category교육
    Read More
  4. 오리엔테이션 참석해 캠퍼스생활 준비를

    필수과목 파악하고 기초실력 다져 의대·치대 선행학습… 인턴십도 도움 [예비 대학·대학원생의 방학계획] 치열했던 입시전쟁을 뒤로 하고 원...
    Date2015.04.27 Category교육
    Read More
  5. No Image

    대학 입학에 도움되는 여름활동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많은 고교생들이 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각 대학에서 진행하는 여름 프로그램이나 리서치, 그리고 인...
    Date2015.04.27 Category교육
    Read More
  6. No Image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 (2)

    <문> 제 아이가 주의산만하다고 교사로부터 늘 지적 받습니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세요. <답>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자아이들이 주의력 시간(attention...
    Date2015.04.27 Category교육
    Read More
  7. 재정보조·전공 졸업 후 진로 등 신중하게 고려

    대학원 진학 계획 세워 장래 꿈 성취 스탠포드 등 보조확대 사립도 염두 ■ 합격대학 선택 4월1일을 기해 대부분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가 끝이 났다. 일부 학생들...
    Date2015.04.27 Category교육
    Read More
  8. No Image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 (1)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할 때마다 세미나의 제목이나 장소 여하를 막론하고 한국 학부모님들이 항상 궁금해 하시는 점들이 있고 자주 나오는 질...
    Date2015.04.22 Category교육
    Read More
  9. 지나친 기대·무리한 목표가 ‘입시병’ 화근

    성적 떨어질까 노심초사... 불안·우울증에 자살까지 본인에 맞는 대학 정해 꾸준히 준비하고 대화를 [학업 스트레스 줄이려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학...
    Date2015.04.21 Category교육
    Read More
  10. 내 안에 숨겨진 또 다른 능력찾기 ‘인턴십’

    랩 리서치·선거 캠페인·대학 서머스쿨 등 다양... 좋아하는 일 해보면 적성 확인, 전공선택 도움 비용 유닛당 수백달러 이상... 저소득층 학생엔 ...
    Date2015.04.21 Category교육
    Read More
  11. 시간관리·여름방학·프로젝트·에세이 ‘강점’

    [케이스 스터디] ■ 중국계 조나단 ‘프린스턴 vs 스탠포드’ 탑 명문 대학에 가장 들어가기 힘든 학생들은 바로 아시안 남학생들이다. 특히 인도나 중...
    Date2015.04.21 Category교육
    Read More
  12. “편지쓰기·학비부담 능력 등 최대한 어필을”

    기대 합격률 염두 치밀한 계산 후 명단 작성 대학측 균형잡힌 클래스 구성 방편 활용도 ■ 대기자 명단서 벗어나기 조언 2010년에 UC는 1만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U...
    Date2015.04.21 Category교육
    Read More
  13. No Image

    ‘픽션’의 중요성, 우리의 두뇌는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사실이다. 독서는 아이들의 말하기, 듣기, 읽기, 및 쓰기 기술을 향상시킨다. 또한 ...
    Date2015.04.21 Category교육
    Read More
  14. 한인 여고생, 13개 명문대 동시 합격

    LA 사이프레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아이비리그 4개 대학 등 13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사이프레스 고교 12학년인 이연우(18&mid...
    Date2015.04.15 Category교육
    Read More
  15. [특별 인터뷰-조덕성 보스톤 아카데미 원장] 달라진 '뉴 SAT' 이렇게 준비하자

    현 9학년부터는 무조건 New SAT 적용 올 가을 PSAT도 바뀐 방식으로 출제 난이도 크게 높아져...특히 작문시험 현 10학년이 명문대 가려면 New SAT 봐야 올 여름...
    Date2015.04.15 Category교육
    Read More
  16. 아이비리그 평균 합격률 8.70% ‘역대 최저’

    하버드 3만7천명 지원 1,990명 합격 컬럼비아·프린스턴·예일 6%대 기록 [명문사립대 입시결과 분석] 2015년 가을학기 대학 입시가 주요 대학들의 ...
    Date2015.04.08 Category교육
    Read More
  17. 영어 - 신문 등 논픽션 많이 읽어라... 수학 - 공식보다 주관식 문제 연습

    다양한 장르 독서로 비판·분석능력 키우고 암기 아닌 개념 이해로 응용력에 중점둬야 43개주 채택 ‘공통 학습기준’ 최대 반영 예상 [새로운 ...
    Date2015.04.07 Category교육
    Read More
  18. 대학 간판에 집착 말고 실속을 택하라

    [A-·B+ 학생들 입시전략]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입시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비리그, 스탠포드, MIT 등 소위 명문대 합격은 ‘낙타가 바...
    Date2015.04.06 Category교육
    Read More
  19. No Image

    ‘연소득 12만5천달러 가정’ 스탠포드, 학비 전액 면제

    서부의 명문 사립인 스탠포드대가 재학생들의 학비 전액 면제 대상을 확대해 연소득이 12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전혀 받지 않기로 했...
    Date2015.04.02 Category교육
    Read More
  20. 한국학교 교사 한데 모였다

    28일 동남부 지역 교사 연수회 열려 강숙주씨 등 장기근속 교사 시상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동남부지역회(이하 협의회, 회장 선우인호)는 28일 아틀란타 한인교회...
    Date2015.04.01 Category교육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