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내게 맞는 대학’ 어떤 컬처를 갖고 있나…

by admin posted Apr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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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우수학교 교수진 80% 이상 진보성향

데이비슨·위튼·노터데임 등 신앙 바탕 명문

 

■ 지원 대학 선정

사실 올해 합격자 발표를 많은 가정에서 놀라움과 충격 속에 그 결과들을 받았음을 안다. 대학 지원자들이 받아낸 대학 결과는 당연히 전문 카운슬러로서 내가 지도했던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지원자들의 결과에 감정이 이입되며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준비하였고 객관적으로 볼 때에도 우수한 학생이 희망 대학에서 합격 통지를 받지 못하였을 때 당사자나 주변 사람들의 놀라움과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예기치도 못한 reach 대학에서 합격 발표를 받아낸 기쁨의 탄성 또한 입학시기의 정점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일생에 한 번 있을 그 순간을 위해 그저 미리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나에게 맞는 대학이 어느 곳인지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그나마 학생이나 가족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임을 명심할 수밖에 없다.


새삼 현실적인 지원 대학 리스트 준비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지원 대학 리스트 준비하기가 대학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어느 대학에 지원하는지, 또한 어느 대학에서 공부할 것인가는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결정 중 하나가 아닌 듯 싶다. 그러니 자신에게 알맞은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대학 입학 기회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학생의 행복을 위해서도 중요한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right fit’ 대학을 찾는데 중요한 학교의 문화 ‘culture’에 대해서 알아보자.

많은 이민 가족들과 상담을 해오며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다면 이민 가족 부모님들은 입학 후의 미국 대학의 생활은 어떤 모습인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유명 대학으로만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NYU나 예일대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배우고 넘어가자. 한 조사에 의하면 현재 미국 대학교수/강사진의 72%가 자유당(liberal) 지지자 이고 15%만이 보수적(conservative) 시각을 가지고 있다. 유명 대학에 가면 그 비율이 각각 87%와 13%로 더 편차가 심해진다.

84%의 교수진은 낙태권리에 찬성이며 67%는 동성애도 찬성이다. 51%가 교회 및 종교단체에 참여하지 않으며 절반은 민주당, 11%는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혔다. 이 조사를 담당한 George Mason 대학의 Robert Lichter 교수는 보수적 인물이 심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상당히 한쪽으로 치우친 그림이라고 전했다.

한국 부모들은 미국 고등교육은 그 자체의 성향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 진보적인 사상을 주입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등학교 때는 교회를 다니던 70% 이상의 학생들이 대학 입학 후 교회를 떠난다. 이런 사실을 정리해 보면 어떤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이념을 가지고 있든지 학생이 입학할 대학이 어떤 문화와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진보적인 문화가 걸리는 좀 더 보수적인 가족을 위해 보수적 대학을 소개한다. 많은 보수 대학들은 천주교, 기독교 배경이 있지만 입학 때의 요구사항은 절대 아니다.


1. Davidson College

Charlotte, North Carolina 인근에 위치한 Davidson 대학은 liberal arts 대학 top 10에 속하는 pre-med가 유명한 대학이다. 수업 사이즈는 작고 정교수진이 모든 수업을 하며 학생들이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되어 있다. Pre-med 프로그램이 좋아 의과대학원 진학률이 높으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의료 인문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30년간 지속되어 오고 있는 Honor Code는 학생들이 정직하게 자신이 원하는 때에 감독관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2. Wheaton (IL)

‘전도자의 하버드’라고 보통 불리는 Wheaton 대학은 말 그대로 교육의 중심에 기독교 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 학문의 교육은 물론 윤리의 발전도 강조를 한다.

학생들은 ‘신앙과 교육의 융합’이라고 표현하며 캠퍼스 커뮤니티는 비슷한 신앙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좋다고 말했다. 음주, 마약은 절대 찾아볼 수 없으며 어떤 활동을 하던 커뮤니티 중심의 활동이 된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3. University of Notre Dame

Brown, Cornell, Emory 바로 다음으로 순위 매겨진 Notre Dame 대학은 버클리, 조지타운, 버지니아 대학보다 순위가 높다. 많은 다른 대학보다는 작은 도시에 자리 잡고 있지만 전통과 뿌리 깊은 커뮤니티로 최상위에 속한다. 물론 대학원 준비에도 월등하다.

Notre Dame 생활은 기숙사와 스포츠,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뉜다. 미국 대학의 상징인 사교클럽 (fraternity, sorority)은 없지만 학생들이 안전한 캠퍼스 안에서 활동하기를 권장하기 위해 기숙사에서의 음주를 허가시켜 놓았다. 그 외에는 신앙활동, 봉사, 클럽활동 등에 참여한다. 학생들에 따르면 약 85% 정도의 Notre Dame 학생들은 고등학교 varsity팀 멤버로 활동했다고 한다.


4. Grove City College

Grove City College는 Pittsburgh 인근에 위치한 기독교 대학이다. 2,300여명의 학생이 있고 55개 전공을 제공하지만 대학원 수업은 제공하지 않는다. 대학의 사명을 들추어보면 개인의 자유와 의무를 믿는 미국의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전통을 옹호하기 위한 교육을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Grove City는 보수적인 교육의 중심에 서있다. 동문인 Dr. Paul Kengor는 ‘The Crusader: Ronal Reagan and the Fall of Communism’이라는 책을 출판한 미국 대통령사의 전문가다. Dr. Tracy Miller는 국제 경제학의 전문인으로 역시 수많은 책을 출판했다. 추가로 Grove City는 종교학과 entrepreneurship 스터디가 유명하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Grove City 대학의 학비는 생각보다 낮다. 대학의 지원으로 미국 평균보다 절반 정도 수준이다. US News & World Report에 가장 가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된 것도 당연하지 않나 싶다.

 

■ 대학 리스트 작성 전략

참고로 대학 지원 리스트를 작성할 때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전략을 짚고 넘어가자.

1. 삼단 대학 리스트를 만들자

대학 지원에서는 많은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대학 지원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간다. 입학 확률을 올린다는 착각에 씨앗 뿌리듯 지원서를 써 내려가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지 말고 체계적으로 상(reach), 중(target), 하(safety) 삼단 난이도에 맞춘 리스트를 만들자. 이렇게 분포 있는 대학 리스트를 작성해야 대학 입학 확률도 극대화되고 동시에 쉬운 대학에서 기대해 볼 수 있는 장학금 패키지를 목표 대학과 비교해 볼 기회도 생긴다. 물론 반대로 백업학교가 있으니 어려운 대학에도 마음 편히 지원서를 내 볼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너무 많은 ‘reach’ 학교에 지원서를 내는 경우가 많다. 아이비급 대학들은 지원자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reach’ 학교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90% 가까운 지원자에게 불합격 통보를 보내니 자신의 상황을 현명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reach’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Common application을 사용하자

UC 대학들은 모두 한 지원서를 사용한다. 한 양식을 작성하고 공통 에세이만 쓰고 나면 모든 UC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사립대학 지원도 비슷한 케이스다. 이런 학교들은 Common Application이라는 공통 지원서를 사용한다.

물론 대부분의 대학이 공통 지원서 외 추가 섹션을 요구하지만 보통 1, 2장밖에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다. 다시 말해 공통 지원서를 사용하면 코넬에 지원하는 자니는 큰 시간 투자 없이 Johns Hopkins와 Boston College에도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것이다.


3. 추가 요구사항을 확실히 알자

공통 지원서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이것으로 대학 지원서 작성의 끝은 절대 아니다. 어떤 대학은 추가서류로 에세이를 요구한다. 직접적인 ‘왜 우리 학교에 지원을 하느냐?’라는 질문부터 ‘자신을 설명하는 단어 3가지’ ‘자신의 자서전의 213쪽을 써내라’ 등 여러 종류의 질문이 나온다.

필자는 평균적으로 추가 에세이를 요구하는 대학의 12개 정도까지 지원하도록 지도한다. 여러 대학의 에세이 주제를 고려했을 때 그 정도의 숫자가 학생이 소화할 수 있는 작업량이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많은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게 되면 각 에세이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


4. 추가 요구사항이 없는 대학을 찾아라

더 많은 노력 없이 대학 리스트를 늘리고 싶다면 추가 요구사항이 없는 대학을 찾으면 되겠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자신의 능력과 소질에 맞춰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 University of Notre Dame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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