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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입양고아 소녀 NFL<미 프로풋볼리그> 최고파워 우먼으로

by admin posted Aug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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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빌스 공동구단주 킴 페귤라

소기업 운영 남편 만나 수완 발휘
40억달러 자산 꿈같은 인생역전 스토리

 

그녀는 생후 한국 서울에서 친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라다 5세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친부모가 누군지, 한국 이름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양부모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그녀는 40여년이 지난 현재 한인 여성 최초의 미 프로풋볼(NFL) 및 프로하키리그(NHL) 구단주가 돼 남성들이 주도하고 있는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최고의 파워 여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는 입양아 출신 한인 여성으로 현재 뉴욕주 버팔로를 근거지로 하는 NFL 버팔로 빌스와 NHL 버팔로 세이버스의 공동 구단주 킴 페귤라(46)씨의 이야기다. 경찰서 앞에 버려졌던 고아 어린아이가 부와 명예를 거머쥔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이 된 인생 역전 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주 지역신문 ‘데모크랫&크로니클’이 25일 전한 그녀의 생애는 태어나면서 버려진 불운이 기적으로 변한 감동의 드라마다.
그녀의 양부모 마릴린, 랄프 커는 킴씨가 1974년 12월24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자신들에게 다가왔다고 그 당시를 회고했다.
이미 두 남자아이의 부모였던 부부는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9개월이란 시간을 기다렸고 간절하게 원한 끝에 킴씨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이 당시 그녀는 5세로, 태어나자마자 서울에 있는 한 경찰서 앞 길목에 부모에게서 버려지는 아픔을 겪었다.
양부모에 따르면 어린 킴은 미국에 입양되어 올 당시 영어를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영특한 머리로 극복해 나갔다. 이처럼 학창시절을 가족들과 함께 사랑받고 자란 킴씨는 남편인 테리 페귤라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방송기자를 꿈꾸던 소녀였다.
알래스카 여행을 위해 친구와 돈을 모으기 시작한 킴씨는 식당 웨이트리스로 지원하기 위해 찾아간 음식점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먹고 있던 테리와 첫 만남을 가진 뒤 사랑에 빠져 그와 결혼했다.
18세 연상의 테리는 당시 소규모 천연개스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킴과의 결혼 후 성장을 거듭, 2010년 47억달러에 매각됐고, 회사의 성공에는 헌신적으로 남편을 도운 킴씨의 역할도 컸다.
포브스에 따르면 페귤라 부부의 자산은 현재 38억달러에 달하는데 이들 부부는 평소의 소원인 프로 스포츠팀 운영의 꿈을 이루기 위해 페귤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NHL 버팔로 세이버스 구단과 NFL 버팔로 빌스 구단을 차례로 인수했다.
남편과 함께 현재 이들 구단의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는 킴씨는 로체스터 아메리칸 하키 팀, 컨트리 뮤직 스튜디오, 하버센터 콤플렉스 등 다양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페귤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가장 그녀가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의무는 엄마였다. 제시카(21), 켈리(19), 메튜(16)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자식들이 혼자 힘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할 때까지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킴씨는 “다섯 살 이전의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JFK 공항에서 양부모와의 만남은 나의 진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게 했다”며 “사람들은 항상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무엇이냐고 물어오는데 그럴 때마다 나의 답은 딱 하나다. 부모님. 그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절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

▲고아 출신 입양인으로 한인 여성 최초의 NFL 공동구단주로 성공한 킴 페귤라(왼쪽)씨가 남편과 함께 버팔로 빌스 구장에서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어린 시절 오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킴 페귤라씨의 모습(작은사진). <데모크랫&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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