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R 여론조사 결과>
흑인 92%∙라티노75%도
미국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 주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자신이 직접 인종차별을 경험했거나 미국 사회에서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영방송 NPR은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인종별 인종차별 의식 조사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흑인들은 92%가 인종차별을 경험했거나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라티노 응답자의 75%가 역시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시안 주민들은 61%가 인종차별을 당했거나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성소수자들은 응답자의 무려 97%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거나 미국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인종차별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백인들도 절반 이상이 인종차별을 당했거나 백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백인 응답자의 55%가 미국 사회에서 백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실제 인종차별을 당한 사례를 묻는 질문에서는 그 보다 적은 비율만이 인종차별 당한 사례에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백인 응답자의 19%가 직업을 구할 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답변했고 11%는 대학 재학 시, 13%는 직장에서 급여를 받거나 승진할 때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올 해 1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3,45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고 이 중 백인은 902명이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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