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모든 종류 마약 거래”…종업원 4명도 구속
볼티모어 다운타운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부부가 마약 거래 장소 제공 및 판매 혐의로 종업원 4명과 함께 구속됐다.
데릴 디수사 시경찰청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렉싱턴마켓 인근 노스 유타 스트릿 100블럭의 ‘유타 리커스’에 대해 26일 기습 단속을 벌여 업주 류승필(51)씨와 부인 김애숙(45)씨 및 종업원들과 현장에서 헤로인을 소지한 남성 한 명 등 7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디수사 청장은 “이 점포에서는 크랙 코케인과 마리화나부터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에 사용되는 서복손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마약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디수사 청장은 “특별 마약 단속을 위해 이 지역에 배치된 도보 순찰 경찰이 주민의 제보를 받고, 정보원을 이 업소에 보내 마약 거래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TJ 스미스 경찰대변인은 이 업소에서 마리화나로 추정되는 가루가 담긴 비닐주머니 56개, 코케인으로 추정되는 약병 24개, 코케인 덩어리가 담긴 주머니 16개, 현금 12,000달러, 전자저울, 면도날 및 약 포장 장비와 샷건 한 정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샷건은 류씨가 합법적으로 등록했지만, 마약 거래와 관련 있을 경우 불법이 된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선지에 따르면 류 씨 부부는 27일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고, 이날 보석금 없는 수감 명령을 받았다. 류 씨 부부와 함께 체포된 종업원 4명은 36-57세로 모두 무기 관련 중범죄 기록이 있다. 또 업소에서 체포된 55세 남성은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은 유타 리커스에 패드락법을 적용해 폐쇄할 방침이다. 또 시 리커보드는 이 업소를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도록 리커 면허도 취소할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 업소가 위치한 렉싱턴 마켓 주변 지역은 마약 거래가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이 업소는 거리의 마약상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용도 정도가 아니라 매일 아침 혹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마약이 배달돼 업소 안에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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