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서 혐의부인, 결백 주장
뉴욕의 대표적 중견교회인 은혜교회의 이모(63) 전 담임목사가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격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퀸즈 검찰청은 지난달까지 퀸즈 리틀넥의 은혜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해온 이 목사를 지난 10일 오전 체포해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목사는 현재 ‘성추행’(Sexual Abuse) 3급, ‘강제 신체접촉’(Forcible Touching), ‘17세 미만 아동 위해’ 혐의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첫 재판은 7월18일에 있을 예정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 목사는 은혜교회 담임목사 시절이던 지난 2014년 5월 중 일요일 예배가 열린 날 10대 피해 여학생에게 전화를 해 사무실로 부른 뒤 껴안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 이에 여학생이 이 목사를 밀쳐냈으나, 이 목사는 그치지 않고 여학생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기도 했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목사는 이날 열린 인정신문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은혜교회를 직접 개척한 후 30년 가까이 이끌어온 이 목사는 올 2월 갑작스럽게 담임목사직에서 사임을 하면서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목사는 지난 2010년 50대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본보는 이 목사와 은혜교회 측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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