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셜 미디어를 통해 광대 복장을 하고 특정인이나 단체를 위협하는 행위가 앨라배마 주에서는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가 될 수 있음이 드러났다. 최근 앨라배마주에서 발생한 일련의 광대 복장을 하고 장난을 친 사람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몽고메리 경찰당국은 19일 광대 모양을 하고 페이스 북이나 쇼셜 네트위크를 통해 특정인이나 단체를 비방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장난이라 할지라도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몽고메리 시에 거주하는 빙글맨 크라운퍼드 9월 17일 학교 학생들과 부모를 위협하는 말들과 폭력적인 말들이 들어있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자 이에 놀란 학교는 즉각 폐쇄 조치를 내렸고 학생들은 불안에 떨기도 했다.
특히 마가렛 앨랜 교육감은 이 문제에 대해 “모든 관련 학교가 이 상황에 대해 인지 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토드 스트레인지 몽고메리 시장도 “그가 동영상을 통해 위협한 것은 사실이지만 믿을 만한 것은 되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 미 전역에서 광대 모양을 하고 쇼셜 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일들이 유행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다른 사례는 플로메이션에 거주하는 22세의 마카리아 스미스 사건이다. 에스캄비아 카운티 경찰국은 스미스씨를 쇼셜 미디어를 통해 테러리스트적인 위협을 가한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그녀에게 200,0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모빌카운티에 사는 16세의 어린이도 쇼셜 미디어를 통해 광대 복장을 하고 테러리스트에 가까운 위협을 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또한 제네바 경찰국은 20일 아침 4명의 10대 청소년들을 온라인을 통한 광대 복장으로 장난질을 한 혐의로 4명의 10대 청소년을 긴급 체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같은 최근의 사태에 대해 스트리인저 시장은 “나는 광대 장난은 랍 좀비의 다가올 영화 “31”의 광고 차원의 책략에 일부 사람들이 장난치듯 이 같은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커닝햄 보안관도 “부모들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쇼셜 미디어를 통한 장난행위는 심각한 불법행위 이기 때문에 주의시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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