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가 20일 2015년 개인 세금 보고서를 제출했다. 벤틀리 주지사가 보고한 세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입이 149,874달러이며 연방 수입세금으로 25,000달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금 보고서에서 벤틀리 주지사는 싱글로 보고했으며 이혼 수당 지불 명목으로 2,250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 주지사의 부인 다이엔 벤틀리 는 남편이 비서와의 불륜사건으로 지난해 이혼 소송을 했으며 이들의 50년 결혼생활은 종지부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벤틀리 주지사가 신고한 총 수익 속에는 주지사 월급은 한 푼도 적용되지 않았다. 벤틀리 주지사는 주지사 월급을 수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벤틀리 주지사는 2010년 그가 주지사로 출마할 당시 실업률이 11퍼센에 달한 앨라배마 주의 극심한 실업률을 의식해 실업률이 5.2퍼센트에 이를 때까지 윌급을 한 푼도 가져가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며 그가 주지사에 당선된 6년동안 이를 실천하고 있다. 2016년 8월 현재 앨라배마주의 실업율은 5.4퍼센트로 0.2퍼센트만 더 내려가면 그가 월급을 수령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앨라배마 주지사의 월급은 119,950달러다.
벤틀리 주지사의 야사미 어거스타 대변인은 “주지사가 공약한 실업률 5.2퍼센트에 도달하면 그가 월급을 수령할 것이다”고 언급한바 있다. 벤틀리 주지사가 보고한 세금 보고서에 따르면 총 수익 $149,874달러 가운데 124,100달러는 개인 연금 계좌로부터의 수익이며 25,772달러의 사회보장 혜택 금액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주지사는 세금을 내야 하는 총 수익이 113,400달러라고 보고했으며 이 금액을 기초로 연방 세금으로 24,862달러를 신고했다.
특히 벤틀리 주지사는 30,224달러의 세금 공제 금액을 제출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가 지불한 9,678달러의 모게지 이자다.
다음으로 7,391달러는 자선단체에 전달한 선물인데 이 가운데 5,000달러는 셀뱅크 침례교회에, 500달러는 프레트 빌에 있는 제일 침례교회, 그리고 1,891달러로 앨라배마 주립대학에 기부한 금액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피부과 전문의 이기도 한 벤틀리 주지사는 의사 면허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 실비 직원 정산 비용으로 5,932달러를 보고하기도 했다.
이 비용가운데 3,033달러는 전문직업 책임보험으로, 1,407달러는 비즈니스 전화 서비스 비용으로, 731달러는 미 마약 단속 국에 등록비로, 450달러는 앨라배마주 의학 협회에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벤틀리 주지사는 2014년에는 그의 부인과 함께 총수입 217,032달러라고 보고했으며 연방 세금으로 35,159달러, 주정부 세금으로 5,284달러를 냈다고 보고했다. 이들의 수익은 IRA 즉 개인 연금 계좌로부터의 수익, 각종 연금, 그리고 사회보장 세금 수익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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