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폐쇄 예정 68개 점포 이어 내년 안에
버밍햄 소재 2개 점포 폐쇄 여부 미확정
메이시스 백화점이 이미 폐쇄 절차에 들어간 68개 점포에 이어 추가로 34개 점포를 내년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대상에 앨라배마에 있는 점포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화점 측은 21일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면서 “점점 심화되고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이시스 측은 내년 폐쇄대상 점포의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버맹행에 있는 리버체이스 갤러리아와 브룩우드 빌리지에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이 폐쇄 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메이시스는 지난 해 8월에 2017년 초부터 100여개 점포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해 1월에 1차 폐쇄대상 점포 68개를 발표했으며 이미 이 중 3개 점포가 폐쇄됐다. 이어 6개 점포가 올 해 초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나머지 59개 점포는 올 해 중으로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해 폐쇄대상 점포 중에는 플로리다 소재 점포 5개와 조지아 에센스에 있는 점포 1개가 포함돼 있다.
내년까지 폐쇄 대상에 포함된 102개의 점포는 전체 점포의 15%에 해당되는 규모다. 메이시스는 이번 점포 폐쇄로 연간 5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시스의 2016회계연도 매출액은 258억 달러로 전년도와 비교해 5% 감소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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