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어번대학교 동문회 시상식에서 한국인 진교륜 박사<사진>가 최고동문상을 수상했다.
어번대학교에서 2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20여명이 동문들이 수상을 했으며, 맨 마지막 순서로 어번대학교를 빛낸 최고의 동문상의 진교륜 박사 시상식이 열렸다.
평생 3,000번의 대중 연설을 한 진 박사는 유창한 영어와 유머를 섞어 자신의 살아온 역정을 수상소감에 밝혀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진 박사는 한국 전쟁 때 미군에서 최연소 통역관으로 근무한 것을 인연으로, 1955년 도미, 1971년 어번대학교에서 수학과 IT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북 앨라배마 주 종합교육위원회 교육감으로 8년간 일했다.
교육계를 통해 미 행정부에 입문한 진 박사는 이후 교육부 특수교육국장, 워싱턴DC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고, 부시 전 대통령 시절에는 보훈처장관 수석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2002년도 에는 미국 최대 해외봉사단체인 평화봉사단(Peace Corps)의 기획정책분석실장에 임명된 바 있다. 기획실장은 단장과 부단장에 이어 서열 3위인 자리로 차관보급에 해당한다.
진 박사는 현재 80세가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 세계를 돌며 봉사를 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어번대학교 내 한국 홍보관 ‘코리아 코너’의 초청으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조한희 기자>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는 진교륜 박사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