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수영 태권도 강세, 단체경기 부진
안 회장 "지역 생활체육 정착에 보람"
제37회 동남부 한인체전에서 몽고메리가 아쉽게도 종합 준우승에 그쳤다.
애틀랜타가 종합우승을 차지, 5연패를 달성했으며, 3위는 랄리가 차지했다.
지난 9일과 10일 애틀랜타 스와니 피치트리릿지 고교 등지에서 열린 한인동남부체전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저녁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14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축구 농구 배구 족구 탁구 테니스 태권도 골프 볼링 배드민턴 유소년축구 등 14개 종목에서 개인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치렀다.
줄다리기 경기를 끝으로 열린 폐막식에서 한인들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전야제에서는 K-POP 컨테스트가 펼쳐져 12세 댄스신동 신예랑 양이 우승해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고, K팝스타 시즌5 우승자 이수정씨와 탑6 진출자 유제이씨의 초청공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손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10일 개막식에서 “이번 동남부체전은 한인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역들을 위한 축제 한 마당으로 준비했다”며 “동남부 한인들이 남이 아닌 한 가족이고 한인사회의 미래를 함께 책임질 동반자임을 확인하는 대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성진 주애틀랜타총영사는 이상호 부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한민족의 지긍심을 높이고, 동포사회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체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0여 선수단이 참가한 몽고메리선수단은 금메달을 육상 4개, 수영 7개, 태권도 7개 등 개인종목에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단체 및 구기종목에서 부진했다.
몽고메리팀 성적은 총 금메달 17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해 금 43개를 얻은 애틀랜타에 이어 5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금메달 9개의 랄리팀은 3위, 4위는 어거스타, 5위는 멤피스가 올랐다.
대회 마지막 줄다리기 경기에서는 몽고메리가 어거스타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순해 몽고메리 한인회장은 “꼭 우승하고 싶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탁구, 볼링, 테니스 등이 지역의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내년도 동남부체전은 애틀랜타에서 계속 개최키로 결정됐다.
올해 대회는 동남부 23개 지역한인회 가운데 14개 한인회만 참여했고, 일반 한인동포 참여 숫자도 적어 관중석이 썰렁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조셉 박 기자>
▲10일 동남부체전에서 종합준우승을 차지한 몽고메리팀을 대표해 안순해(가운데 노란 유니폼) 회장이 트로피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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