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시민권 취득자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14일 공개한 2017회계연도 신규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미 전체 취득자 70만7,265명 중 2.0%에 해당하는 1만4,64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의 1만4,347명과 비교해 2.06%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14회계연도 이후 3년째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반이민 정책이 강화되면서 불안감을 느낀 한인 영주권자들의 시민권 취득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추이를 보면 2006년 1만7,668명, 2007년 1만7,628명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2008년 2만2,759명으로 급등한 뒤 2009년 1만7,576명, 2010년 1만1,17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1년 들어 1만2,664명으로 늘어난 뒤 2012년 1만3,790년, 2013년 1만5,786명으로 증가했으나 2014년에 다시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한인 시민권 취득 건수를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 5,0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주가 1,300명으로 두 번째였다. 뉴저지주는 1,108명으로 뉴욕주 다음을 차지했고, 이어 조지아 676명, 텍사스 411명, 메릴랜드 311명, 워싱턴 242명, 펜실베니아 132명, 버지니아 112명 등의 순이었다.
북한 출신도 이 기간 15명이 시민권을 취득하고 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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