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이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언론발표장 무대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크루거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35분께(현지시간) 모터쇼 행사장 11관에서 전세계에서 모여든 기자들에게 자사의 전기차 등을 설명하던 도중 뒤쪽으로 넘어졌다.
행사가 시작된지 5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크루거 회장은 BMW 직원 2명의 부축을 받아 무대 뒤로 자리를 옮겼고 발표행사는 취소됐다.
BMW 측은 크루거 회장이 해외출장을 다녀와서 이날 아침부터 현기증 증세를 보였다고 전하면서 현재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거 회장은 올해 5월 만 49세의 나이로 전세계 11만8천여명의 직원을 이끄는 회장에 취임했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7년만에 내놓는 '뉴 7시리즈'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e'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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