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워싱턴도 테러경계 강화
벨기에의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과 시내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22일 현재 3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상자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성명을 발표 자신들이 이번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임을 밝혔다.
벨기에 경찰은 공항 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사진을 확보, 도주한 한명을 수배했다. 사진 속 인물들은 세 명의 남성으로, 검은색 상의 차림의 두 명은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추정되고, 흰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쿠바를 국빈 방문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브뤼셀 동시다발 테러와 관련,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우리는 국적이나 인종, 종교와 관계없이 테러리즘의 재앙에 맞서 단합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테러 소식 직후 "아직 미국에서 테러를 벌이려는 신뢰할 만한 모의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사법당국과 함께 관련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과 워싱턴DC 등지에서도 즉각 테러 경계를 강화했다.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아직 한국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김 기자>
▲벨기에 경찰이 공개한 공항테러 용의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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