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적 범인, 현장서 사망
경비병 사살 후 난입...3명 부상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 총격사건이 발생한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국립전쟁기념관에서 22일(현지시간)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급히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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