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들 내 팽개치고… 나홀로 탈출 - 침몰한 여객선‘세월호’에서 승객들을 남겨둔 채 먼저 도망치듯 탈출한 이준석(69) 선장이 형법상 유기치사와 과실 선박매몰, 선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이 선장은 선장의 임무를 다하지 않고 승객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가중처벌법상 혐의까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사고 당시 선박을 운항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도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선장 이씨(가운데)와 조타수 조씨(왼쪽), 항해사 박씨가 한국시간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정녕 기적은 없는 것인가.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대형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나흘째인 19일(이하 한국시간) 완전히 수면 아래로 잠긴 사고 선체에 대한 구조대의 내부 수색작업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선체 내부에서 최초로 사망자가 발견돼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사실상 거의 희박해지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잠수요원을 투입해 선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체 내에 시신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오전 현재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날 오전까지 발견된 시신은 총 32명이 됐으며 전체 탑승객 476명 가운데 여전히 273명이 실종상태로 남아 있다.
구조대는 3∼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 안에 있던 시신을 확인했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전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에게 이같이 알리고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고 시도했지만 유리창을 깨지 못했다”며 “잠수요원이 물속에 오래 머물 수 없어 일단 나왔다. 다시 진입을 시도 중이며 유리창을 깨고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4층 객실 유리창을 깨기 위해 차례로 잠수부를 투입했으며, 선체 내부 수색에 중점을 맞춰 구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경은 다시 선체 내로 공기주입을 시도하는 등 이날 민ㆍ군ㆍ경으로 팀을 나눠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조류 영향으로 시신이 유실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이날부터 사고 해역 주변에서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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