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계좌 벌금 파문
지난 2011년부터 고객들 모르게 수백만개의 유령계좌를 개설해 고객들의 돈을 가로채 온 혐의로 적발돼 연방 정부로부터 1억8,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웰스파고 은행이 내년부터 내년 1월부터 ‘판매 목표’(sales goal)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존 스텀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1월1일부터 크레딧카드, 체킹계좌 및 기타 리테일 금융상품에 대한 직원들의 판매 목표를 없애기로 했다”며 “이번 사태 같은 불미스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 교육 프로그램과 직원대상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가 실적 달성에 얽매인 직원들의 대규모 부정행위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웰스파고 고위 관계자는 “부정행위로 적발된 직원들은 낮은 지위의 직원들로 은행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불법행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며 “이들은 단순히 잡을 유지하기 위해 그 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령계좌 스캔들에 연루된 직원들은 5,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고객들의 허가 없이 가짜계좌를 무려 1,200만개나 개설했으며, 고객들의 계좌에 들어 있는 자금 일부를 새로 개설한 가짜계좌로 이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웰스파고 측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직원을 전원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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