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업계에 종사하는 북가주 한인 250여명이 기술 정보 교환과 친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IT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자발적인 모임 ‘K그룹’이 지난 22일 서니베일 쉐라톤 호텔에서 ‘The Next Wave’라는 주제로 제 2회 ‘K나이트 2014’ 행사를 개최했다.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K그룹의 배수현 공동대표는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한인 엔지니어들이 많이 진출했지만 한국 벤처사업 환경은 아직 열악한 편이다“며 “K그룹 멤버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과 미국간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내는 다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를 맞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LG전자 실리콘밸리 랩의 사무엘 장 부사장은 IT업계의 역사, 변화 등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하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그룹 내 각 7개 그룹(A 그룹: 소프트웨어, B그룹: 시스템 소프트웨어, C 그룹: 반도체, E그룹: 하드웨어, F그룹: 바이오/메디칼, G그룹: 매니지먼트, U그룹: 유저 인터페이스(UX))은 이날 인텔의 김종헌 엔지니어, 마벨의 신 잔 부사장 등을 초청, 각 분야별로 소규모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애플의 박태윤 엔지니어는 “소규모 발표회에서 반도체의 미래와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K그룹 모임은 IT기업 종사자들에게 인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IT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북가주 지역의 한인 기술직 종사자들의 네트워킹가 다양한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K그룹은 현재 미 전체 2,50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각 기술분야별로 7개 그룹이 나눠져 활동하고 있다. <이화은 기자>
▲16일 서니베일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K그룹 주최 ‘K나이트 2014’ 에서 배수현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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