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 시즌아 빨리 지나가라”2016년도 세금보고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밀려드는 고객들의 세금보고 서류를 처리하는 CPA 등 세금보고 대행자들은 그야말로 ‘고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벽에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은 보통이고,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바쁘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일선 CPA들은 하소연 한다.
LA 한인타운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한 한인 CPA는 “출근은 오전 9시에 하지만 평일에는 직원 2명과 함께 매일 밤 12시까지 일한다”며 “주말에도 일을 집으로 가져가서 해야 하는 상황이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CPA는 “4월18일 세금보고 마감을 앞두고 한꺼번에 일이 몰려 평일에는 밥을 먹으러 나갈 시간도 없다”며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려고 매일 점심은 사무실로 배달시켜 먹는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세금보고 시즌 받는 스트레스를 떨치고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폭식’을 하는 CPA가 상당수에 달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러스 개로팔로 CPA는 “세금보고 시즌인 1~4월은 매일 밤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에 하루 2,500 칼로리 이상을 섭취한다”며 “지난 몇 달동안 몸무게가 10파운트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 CPA들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주 70시간 이상 일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것을 피하려고 사무실에 ‘스탠딩 데스크’(standing desk)를 설치해 사용하는 CPA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세금보고 시즌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을 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CPA들이 늘고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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