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의 향연 매스터스 토너먼트에 초대된 한인 아마추어 골프선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매스터스 개막이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시카고 지역신문 데일리헤럴드는 이번 대회에 시카고 교외도시 출신 한인 덕 김(22·사진)씨의 출전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이번 매스터스 대회에 초대받은 단 6명의 아마추어 선수 중 한 명으로,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매긴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4위에 올라있다.
한인 2세 김씨는 현재 텍사스대 4학년으로, 작년 8월 세계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매스터스 출전 자격을 따냈다.
데일리헤럴드는 “김씨는 텍사스대 소속으로 7개 주요 대회에 출전, 라운드당 평균 69.90타를 기록하고 있다”며 “작년 10월 조지아골프클럽(GCG) 대학생 초청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 골퍼가 되고 싶었던 김씨의 아버지가 허리 부상으로 꿈을 접은 후 아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기 시작했다”며 김씨가 여섯 살 때 골프에 입문,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능을 발휘해온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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