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동북부의 명물이던 130년 역사의 멘톤 스프링스 호텔이 화재로 전소됐다. 화재는 지난 1일 오후 7시경 호텔 2층에서 발생해 삽시간에 호텔을 전소시키고 옆의 골동품 가게들로 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전기 누전으로 추정하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1884년에 세워진 앨라배마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중의 하나인 멘톤 스프링스는 뉴욕 타임즈의 베스트 셀러 ‘죽기 전에 봐야 할 1000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셉박 기자
멘톤 스프링스 호텔의 화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