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울이 독일 iF 디자인상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혁신성·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신형 제네시스는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가 기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처음으로 적용해 거둔 성과다.
이번 수상으로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기아차의 대형차 가운데 최초로 iF 디자인상을 받은 모델이 됐다.
2008년 출시한 1세대 모델이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은 적이 있는 쏘울은 2세대 모델도 개성 있는 박스카 디자인으로 iF 디자인상을 받았다.
기아차는 2010년 유럽 전략차종인 벤가가 최초로 iF 디자인상을 받은 이후 K5·스포티지R, 모닝, 프로씨드, 쏘울이 5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유럽 출시를 앞둔 신형 제네시스와 쏘울이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검증된 디자인의 두 신차를 중심으로 올해 판매 회복세가 예상되는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디자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