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비욘세(32)가 13일 아이튠스에 정규 5집 `비욘세'를 공개했다.
앨범에는 14곡이 담겼다. 남편인 미국 힙합스타 제이Z(44)가 피처링한 `드렁크 인 러브', 캐나다 팝스타 드레이크(27)가 함께 부른 `마인', 미국 팝스타 프랭크 오션(26)이 힘을 실은 `슈퍼 파워', 제이Z·비욘세의 딸인 블루 아이비 카터(1)의 목소리를 담은 `블루' 등이 인상적이다. 이밖에 팀발랜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퍼렐 윌리엄스, 미구엘, 시아 등도 비욘세를 돕고 나섰다.
`비주얼 앨범'을 표방한만큼 뮤직비디오 17편도 실었다. 비욘세는 `나는 음악을 본다'라는 뜻의 `아이 시 뮤직(I see music)'이라는 말로 이번 앨범의 제작 취지를 밝혔다. “나는 음악을 본다. 그저 듣는 것을 넘어선다"면서 “만약 내가 무언가를 경험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느끼는 것이나 감정들, 어린시절의 추억, 삶에 대한 생각, 나의 꿈, 환상 등과 연관된 일련의 이미지들을 본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음악과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에는 `셀프-타이틀드 #1'이라는 제목의 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발매 전부터 프로모션을 벌인 기존의 앨범들과 달리 사전 예고 없이 `깜짝' 선보인 음반이다. 앨범유통사 소니뮤직은 “보통 가수의 앨범은 음반사가 미리 알고 준비하는데 이번 경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비욘세의 의지와 수록곡, 뮤직비디오 사전 유출을 막기 위해 이렇게 진행했다"고 알렸다.
비욘세는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음악을 발표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것에 질렸다"면서 “이제는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싶다. 음악과 아티스트, 팬 사이에는 거쳐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다른 사람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준비가 됐을 때 바로 나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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