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조만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쏘울 전기차가 현지 인증 기관인 UL사로부터 제품의 친환경성을 공인해 주는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쏘울 전기차는 재생 가능한 식물 자원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내장재로 두루 사용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마크를 받았다고 기아차는 소개했다.
이 차량에는 셀룰로오스 기반 플라스틱과 바이오 열가소성 탄성체 등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가지 친환경 소재가 적용돼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전기차는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시카고 모터쇼에서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모델"이라며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인 데다 사용된 내장재까지 친환경성을 인정받으면서 현지 시장에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894년 설립된 UL사는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1만1천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 산업 전반의 안전 규격 개발과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아차 쏘울 전기차가 미국 UL사로부터 획득한 환경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