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립교서 잇단 제동
종교자유재단 "규정 위반"
조지아 공립학교에서 기독교와 관련된 집단적 종교행위에 대해 잇달아 제동이 걸리고 있다.
지난 8월 17일 캐롤카운티에 있는 빌라 리카 고교 풋불팀이 연습 전에 코치 한 명과 다수의 선수들이 세례(침례) 의식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사건은 세례 모습을 담은 비디오 영상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종교 자유재단은 2일 캐롤카운티 교육위원회에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2003년 제정된 연방정부 규정에 따르면 교사나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수업 중 성경을 포함해 어떤 특정 종교적 규범에 따라 기도 등의 종교의식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캐롤 교육위 측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면서 “주와 연방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영상은 논란이 일자 즉각 삭제됐지만 '11얼라이브 뉴스'에 의해 일반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세례 장면과 함께 “우리는 빌라 리카 고교 풋볼팀 코치 한 명과 여러 명의 선수들에게 세례를 주는 영광을 안았다”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이 학교에 임하는 지 보라”는 자막이 함께 적혀 있었다.
조지아에서는 이 사건 외에도 지난 7월 홀카운티 게인스빌 고교 풋볼팀이 집단으로 기도하는 모습이 문제가 됐고, 8월에는 메디슨카운티의 한 고교 풋볼 경기장에 새겨져 있던 성경구절에 대해서도 삭제 요구가 있었다.
지난 주에는 메이컨의 한 고교 마칭밴드에게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곡을 연주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우빈 기자
캐롤카운티 빌라 리카 고교 풋볼팀 코치와 선수들이 연습 전에 세례(침례)를 받는 영상이 공개되자 파문이 일고 있다.<사진=11얼라이브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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