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중부 탈라디가시
섹스 비디오 친구에 들통
70대의 현직 시장이 친구 아내와 바람 피다 친구에게 야구 배트로 얻어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장의 애정사에 별 관심이 없다는 반응이다.
앨라배마 알닷컴과 AP 등에 따르면 앨라배마 중부에 있는 인구 1만6,000여명의 탈라디가시의 레리 바톤(74) 시장은 지난 주 토요일(8일) 한 이발소 앞에서 자신의 친구이자 전 동료였던 베니 그린(71)이 휘두른 야구 배트에 여러 번 얻어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자인 그린은 일급 상해혐의로 구속됐다.
바톤 시장은 병원에서 취재진들에게 “차에 내리는 순간 갑자기 얻어 맞았다”면서 “순간 그를 발로 차는 등 반격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죽었을 지도 모른다”며 사고 당시를 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바톤은 얼굴 등에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은 바톤 시장과 그린의 아내와의 섹스 비디오 테이프 유출이 발단이 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린의 이혼 소송 변호사는 “그린이 자신의 아내와 바톤 사이의 섹스 비디오를 발견하고 격분해 저지른 사고”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린의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법원의 기록에 따르면 그린의 아내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성과 성행위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기록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 이들은 그린 소유의 리커스토어 사무실 뒷편에서 수 차례 성행위를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문제의 남성 신원은 언급되지 않았다.
바톤 시장이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톤 시장은 세번째 임기 중이던 지난 1995년 시 소유 물건 절도 혐의로 3년간 복역한 뒤 출소했다. 이어 2011년 선거에서 다시 이겨 시장직에 복귀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시장의 기행에 정작 주민들은 개의치 않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탈라디가의 한 주민은 “시장이 친구 아내와의 섹스 비디오가 들통나 야구 배트로 얻어 맞았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 “나는 오직 내 개인 일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우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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