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리츠, 트윈스에 5-8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4게임 연속으로 숏스탑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올 시즌 세 번째 3안타를 몰아쳤다.
일단 숏스탑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앞서가는 분위기다.
강정호는 지난 19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두 게임 인터리그 시리즈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자 5번 타자로는 4경기 연속으로 나선 강정호는 지난 16일 3안타를 몰아치고 18일 1안타에 이어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벌이며 꾸준히 안정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3번째로 한경기에 3안타를 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300에서 .320(75타수 24안타)으로 끌어올렸고, 올 시즌 1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파이리츠는 선발로 나선 개막전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단 2이닝동안 5안타로 7실점하는 난조를 보이면서 끈질긴 추격전에도 불구, 5-8로 고배를 마셨다.
강정호는 이미 팀이 0-7로 뒤진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릭키 놀라스코의 초구 낮은 직구(시속 91마일)를 정확하게 밀어져 우중간으로 빠져나가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폭투로 2루에 간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전안타와 2사후 대타 호세 타바타의 2루 내야안타로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말 1사 2, 3루의 타점찬스에선 숏 땅볼을 쳐 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시즌 1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팀이 4-8로 따라간 7회말 무사 1루에선 트윈스의 구원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시속 93마일 빠른 볼을 깨끗하게 끌어당겨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비록 다음 타자의 내야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으나 3루로 간 주자가 결국 홈인, 강정호의 안타가 득점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강정호는 이어 9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트윈스의 클로저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노볼 투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시속 81마일짜리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 베이스 안쪽을 타고 흐르는 좌전안타를 치며 이날 3번째 안타를 기록했디. 하지만 올해 한 번도 세이브를 실패한 적이 없는 퍼킨스는 알바레스를 스탠딩 삼진을 돌려세우고 시즌 14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3회초 무사 1, 3루에서는 땅볼 타구를 잡아 직접 2루 베이스를 찍고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강정호는 9회초 조디 머서가 숏스탑으로 교체 투입되면서 3루수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마쳤다.
▲ 강정호는 올 시즌 3번째로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320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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