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양산 10주년 행사
콘서트 이어 만찬에 주류인사 대거 참석
주지사 “현대차 이후 지역경제 비약 성장”
몽모메리 시장도 현대차와 동반관계 강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양산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잇달아 열렸다.
지난 17일에는 몽고메리 실내 체육관에서 기념 콘서트가 개최된 데 이어 20일에는 몽고메리 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축하 만찬이 열렸다.
유명가수인 로빈 시크가 공연을 펼친 기념콘서트에는 현대차와 협력사 직원 및 가족, 몽고메리 시장과 상공회의소 의장 등 지역 유지들이 대거 참가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양산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이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현대차 미주 판매법인은 버밍햄 병원에 소아암 병원 연구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푸짐한 경품추첨행사도 이어졌다.
몽고메리 상의가 르네상스 호텔에서 마련한 축하 만찬행사에서는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와 토드 스트레인지 몽모메리 시장을 비롯해 이 지역 유력인사 25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이구동성으로 ‘Thanks Huyndai’를 연발해 이 지역에서의 현대차 위상을 반영했다.
벤틀리 주지사는 축하 연설에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앨라배마에서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현대차로 인해 앨라배마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자동차 생산 지역으로 올라섰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현대차의 기여도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과도 계속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2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토드 스트레인지 몽고메리 시장은 현대차와의 동반관계를 강조했다.
현대차가 앨라배마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던 과정의 비화를 소개하면서 스트레인지 시장은 “지난 10년 현대차 공장이 성공을 이뤘듯이 향후 10년도 현대차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몽고메리는 ‘Before 현대차 After 현대차’로 구분할 수 있다”고 평가한 뒤 한국말로 “몽고메리와 현대차,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마지막 연사로 나선 김준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은 “현대차가 지난 10년 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이 지역 모든 인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앨라배마 기업인들도 현대차로 인해 몽고메리와 앨라배마 경제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 투자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로버트 뮨트 씨는 “현대차 공장이 입주한 뒤 부동산은 물론 대부분의 분야에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큰 혜택을 입었다”고 말했다. 인력회사의 매니저인 한 참석 인사도 “현대차 공장 이후 이 지역에서 인력수요가 늘어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던 주민들이 대폭 줄었다”면서 현대차가 이 지역 실업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앨라배마 ABC 방송을 비롯해 지역 주류 언론들도 대거 취재에 나서 현대차 공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우빈 기자>
▲ 20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몽고메리 상의 주최 축하만찬 행사에서 김준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이 새론 로우즈 몽고메리 카운티 의장에게 선물로 받은 액자를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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