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말고도 후보지 얼마든지 있어”
“현대차 정회장과도 평소에 긴밀한 관계”
20일 몽고메리 르네상스에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양산 10년 축하만찬에는 이 지역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현대차 위상을 짐작케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로버트 벤틀리(사진) 주지사는 현대차 제2공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한 답변을 내놔 관심을 받았다.
다음은 벤틀리 주지사와의 1문 1답 내용.
-먼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양산 10주년을 평가해 달라
“현대차로 인해 앨라배마 경제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기 이전인 10여년 전만 해도 앨라배마에서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것을 생각조차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떤가? 앨라배마는 동남부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주로 성장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직접적으로 변한 부분은 고용시장이다. 10여년전 2,000여명에 달했던 직접 고용규모가 이제는 3,600여명으로 늘어났고 협력사 고용까지 합하면 1만 여명에 달한다. 현대차로 인한 기적이 아닌가?”
-현대차가 두번째 미주공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나?
“물론 알고 있다. 평소 개인적으로는 물론 앨라배마 주정부 차원에서도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과는 긴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때가 되면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의할 생각이다.”
-그렇다면 현대차 제2 공장 유치를 위해 특별한 방안을 갖고 있나?:
“현대차의 또 다른 공장이 앨라배마에 들어 선다면 앨라배마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구체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 같다.”
-그렇더라도 현대차 제2공장 후보지로 일단은 앨라배마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많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대가 비즈니스 차원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현대는 앨라배마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꼭 몽고메리가 아니더라도 다른 지역이 많다. 앨라배마에 두번째 공장이 들어 서면 기존 공장과 조지아 기아차 공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앨라배마 정부는 이외에도 직원 훈련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현대에 배려할 줄 수 있다는 것을 약속한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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