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체인 ‘챔피온’의 대표 피터 백(51.사진)은 앨라배마의 마당발 부로커다.
올해로 부동산 브로커 9년째. 경력도 짧지 않지만, 남보다 부지런한 그의 활동 때문에 한인사회에서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활동 무대는 주로 뉴난과 라그랜지부터 오펠라이카, 어번 그리고 몽고메리를 비롯한 앨라배마 전 지역이다.
피터 백은 한국에서 애리조나의 대학으로 유학을 왔다가 눌러앉았고, 대학원 졸업후 애리조나에서 리얼터 라이센스를 따면서 부동산 업무를 시작했다. 애리조나에서 8년 거주하다가 어번으로 이사 와서 올해로 8년째다. 현재 조지아와 앨라배마 부동산 라이센스를 함께 갖고 있다.
피터 백은 지금이 주택을 구입할 시기라고 말한다. 연방금리제도(연준)가 올 가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9월쯤 모기지 이자율이 오를 것이어서 주택을 사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것이다.
또한 최근 들어 앨라배마로 유입되는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주택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몽고메리 어번 등지에서 요즘 새 집도 많이 짓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리고 한국기업 주재원들의 경우 갈수록 현지인화 되는 추세여서 주택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죠”
피터 백은 또 앨라배마에서 ‘웨어하우스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현대자동차 제 2공장 건설이 확정된다면 웨어하우스가 절대 부족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란다.
제 2공장이 생기면 지금 있는 웨어하우스들로는 그 물량을 감당할 수가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웨어하우스를 더 지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땅값이 오르고 기존의 웨어하우스 가치도 껑충 뛰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 웨어하우스에 투자할 시기라는 것이다.
제 2공장이 들어서면 필요한 부품들을 한국에서 더 들여와야 하는데 그럴 경우 운반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현지로 들어올 수 밖에 없고, 협력업체도 더 많이 생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다시 한번 거대한 한인타운이 형성되고, 그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어마 어마 하다는 것이다.
“지금의 몽고메리를 보면 어떤 경제효과가 나타날 지를 알 수 있지요. 제 2공장이 생기면 앨라배마 부동산경기는 더 활성화 될 것이고 세상도 또 한번 달라질 것입니다.”
피터 백은 몽고메리 한인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화 334-663-4688.
라이언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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