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대법원장 로이 무어의 아들이 지난 15일 트로이에서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24세인 캘럽 무어는 향정신성 의약품 및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서류에 의하면 경찰은 가정침입 시도 신고가 들어와 트로이시 앨런 스트릿 1200블럭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마리화나 냄새를 심하게 풍기고 있는 픽업트럭 부근 바깥에 있던 무어를 포함한 5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차 안에 어떤 마약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트럭을 수색하기 시작해 이내 뒤칸 객실에 있던 장갑에서 마리화나 봉지를 발견했다. 무어의 여권과 다량의 신경안정제인 재낵스도 발견됐다.
무어는 체포돼 시 구치소에 수감됐으나 8,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이후 석방됐다.
그러나 무어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마약소지 혐의를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일은 미디어와 부정직한 경찰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비판자들이 아버지의 경력과 우리 가정을 파괴하게 위한 시도의 단적인 예"라면서 “나는 마약 사용자가 아니며 오늘 실시한 테스트가 그것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무어는 4월 7일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로이 무어 대법원장은 아들의 체포는 확인하면서도 이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아들 무어는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마약 및 DUI와 관련 혐의로 체포돼 보호관찰과 청소년 범죄자 선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조셉 박 기자
▲캘럽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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