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문화원 홍보사업이 주로 K-팝 행사 위주에 편중되는 등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한류 알리기란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LA와 뉴욕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춰 한국문화원 사업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10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국립 세종도서관에서 ‘2015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시작했다. 4일 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특색 없는 한류 홍보 및 사업을 집중 논의한다.
10일 회의에 참석한 해외 문화원장과 홍보관들은 올해 새로 도입된 재외 문화원·문화홍보관별‘대표 브랜드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토론했다. 해외 지역 문화원들은 대부분 이벤트 중심의 한류행사만을 기획해 단발성 한류 알리기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문체부 해외홍보문화사업과 팀장은 “올 초 재외문화원별로 대표 브랜드 사업 초안을 받은 결과 대부분 페스티벌 위주로 대표 브랜드 사업을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이번 회의에서) 천편일률적이고 단순한 문화행사에 그치지 않고 토론회, 인문학 포럼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식을 모색해 한류가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관광공사·한국문화예술위원회·태권도진흥재단 등 문화콘텐츠·문화예술·관광·체육관련 16개 유관 공공기관은 합동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인 협력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해외 한국문화원은 1979년 일본 도쿄, 미국 뉴욕 2개소로 시작해 현재 LA, 워싱턴 DC 등 총 2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3개가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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