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 작업환경 개선 요구
레노졸사 "근거 없다" 일축
지난 7일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인파가 몰린 피의 일요일 50주년 기념 행사장 인근에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직원들이 임금인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셀마의 자동차 시트 제조사인 레노졸 직원들은 이날 시위에서 자신들은 저임금과 천식에서 암에 이르는 각종 질환에 시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의 직원인 킴 킹은 전미자동차노조의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이 셀마 역사에 중요한 날이지만 오늘 셀마에 살며 일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투표권 쟁취를 위한 민권운동에 영감을 받아 나와 동료들은 노동의 존엄성을 위해 맨 앞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9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레노졸은 직원들에게 시간당 8달러를 지급하며, 10년 이상을 근무한 고참근로자도 시간당 12달러 밖에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많은 직원들이 화학약품에 노출돼 “끔찍한 호흡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5일 몽고메리 현대자동차 공장 앞에서도 시위를 하며 현대차의 경영 간부들에게 ‘협력업체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직접 전달하려고 시도했다 실패하기도 했다.
킴 킹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우리가 협력업체 공장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몸이 병들어도 무관심하고 있다”며 맹렬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레노졸을 소유하고 있는 리어 그룹은 성명서에서 회사 조사결과 “셀마 공장은 직원들에게 안전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다. 회사측은 또한 “레노졸의 임금은 동종업계 중간 수준이며 작업장 환경으로 인해 질환에 걸렸다는 어떤 보상금 신청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킴 킹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트 노동자노조(SWU)의 회원이다. <조셉 박 기자>
▲지난 5일 레노졸 직원 킴 킹(맨 앞) 등이 현대차 앞에서 경영진 면담을 요구하다 경비요원에게 제지 당하자 돌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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