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대법원은연방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3일 134쪽의 판결문을 통해 동성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 발급 중지를 결정했다.
이날 판결은 모빌 연방법원 캘리 그레네이드 판사의 판결에 항의하는 두 보수단체에 의해 제기된 소송에 대한 결정이다.
판결에 참여한 대법관들 증 공화당원인 6명은 모두 찬성의견을 냈고 한 명은 부분찬성 그리고 한 명은 반대 의견을 냈다.
부분찬성 의견을 낸 짐 메인 대법관은 결과에는 동의하지만 매우 특별한 이번 사건의 절차적 측면에는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그렉 쇼 대법관은 연방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서둘러 연방지법이 판결한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주 대법원은 이 문제를 심의할 권한이 없다며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냈다.
대법원내 가장 강경한 동성결혼 반대자인 로이 무어 대법원장은 이번 판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레네이드 판사의 판결 직후 무어 대법원장은 주의 공증판사들에게 동성결혼증명서를 발급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이후 일선 공증판사들 중 일부는 증명서를 발급하고 반면 일부는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 등 동성 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 발급을 놓고 큰 혼란이 일어났다.
한편 주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보수성향 단체들은 환영을 표시한 반면 동성애 지지자들은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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