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벤틀리 주지사가 의회에서 세금인상의 불기피성을 역설하고 있다.
벤틀리 주지사 2015년 주정연설서
"기업유치 필요... 과세는 공평해야"
예산부족 타개 위해 세금인상 역설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는 일반회계 예산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세금인상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벤틀리 주지사는 3일 저녁 주의회에서 행한 2015년 연두 주정연설에서 이 같이 주장하며 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벤틀리 주지사는 지난주 5억 4,100만달러에 달하는 세금 인상안을 승인해 주도록 의회에 요청했었다. 그의 세금 인상안에는 담배세를 한 갑당 82.5센트 인상하고 자동차 구입세를 현행 2%에서 4%로 인상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소득세 유출을 막고 일부 기업들에 대한 세금 면제와 감면을 철회하는 방안도 담겨 있어 주목을 받았다. 벤틀리 주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세금은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면서 “특정 집단에는 상품과 서비스에 세금이 부과되고 다른 집단에는 부과되지 않는다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앨라배마의 가정이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고 있다면 거대 국내 기업과 국제 기업들도 똑같이 세금을 공정하게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은 보수적 공화당원으로 세금 인상을 우선적 위치에 올려본 적이 없지만 만성적인 예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앨라배마는 빚더미 위에 앉아 있다”며 “일반예산 부족을 메꾸기 위해 매년 교육기금과 은퇴기금에서 자금을 끌어다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벤틀리 주지사는 자신의 단골 메뉴인 ‘일자리 창출과 프리-K 수혜자 확대 방안’도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벤틀리는 메디케어 확대를 위한 앨라배마 보건증진 태스크 포스를 만드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