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 월마트 몰 옆에서 개업
오삼불고기 등 메뉴 다양해
BBQ불고기 런치박스 인기
I-85 사우스 5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어번 다운타운의 월마트 몰 옆에서 한식당 ‘Chong’s BBQ’(정스 바비큐)가 최근 문을 열었다.
신장 개업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 분위기가 깨끗하면서 산뜻한 맛을 주는데다 세련되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주인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정성이 흠뻑 배어있음을 느끼게 한다.
음식 맛은 어떨 까. 정스 바비큐 주방은 주인 정호범 사장이 책임진다. 정 사장은 십 수년간 직접 한식 요리를 해온 베테랑 요리사다. 고향인 강원도 영월에서 상경, 영등포공고를 졸업한 후 1982년 미국으로 이민와 보잉사 등지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식당 일과는 무관한 직업을 가졌던 정 사장이지만 그 이후 그는 식당 한 길만 달려왔다.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 조지아 등지의 유명 한식당에서 요리를 배우고 직접 경영을 하기도 했다. 겪어본 사람들은 식당 일이란 것이 ‘고행 중의 고행’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 만큼 모든 일이 어렵다는 것이고, 하다가 그만두는 사람이 다반사라는 것인데, 그럼에도 정 사장은 뚝심으로 어려운 고비들을 극복하고 식당에 매달렸다. 그런 덕분에 정 사장이 만드는 음식을 맛본 한인들은 ‘제대로 필(feel)이 꽂힌다’며 좋아한다.
정 사장은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손님들이 음식이 맛있다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처음 이 맛 그대로 초심을 지키며 식당을 운영하겠다”고 말한다.
식당 홀은 정 사장의 아내가 책임진다. 밝은 성격, 그리고 오랜 식당 경영에서 얻은 그녀만의 스페셜리티로 손님을 맞는다.
메뉴가 엄청 다양하다. 사골 손만두국, 차돌 우거지탕, 더덕 돼지불고기, 해물 북어찜, 매운 오삼 불고기를 비롯해 육개장과 대구매운탕 등이 있고, BBQ 불고기를 담은 런치박스는 벌써부터 인기다.
또 정 사장이 뽐내는 특선요리로는 통 오징어구이, 골뱅이 무침, 돼지고기 보쌈, 고등어구이 등이 있다.
이 곳은 월마트가 들어섰을 정도로 교통이 좋은데다 기아차 및 그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들, 또 어번대 유학생 등 한인고객이 많은 편이다.
정 사장은 ‘오랜 기간 갈고 닦은 솜씨를 어번에서 유감없이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월~토요일 오전 6시~오후 11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1907 South College St. #105, Auburn, Alabama. 전화 334-329-7087
<라이언 김 기자>
▲ 신장개업한 '정스 바베큐'.
▲산뜻한 분위기를 주는 정스 바베큐 실내.
▲정호범 사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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