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노조, 어제부터 애틀랜타서 대책모임
"2015년 집단행동의 해"대대적 시위 계획
임금인상을 주제로 한 전국 노조 회의가 처음으로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다.
전미 노동 총연맹 산업별 조합회의(AFL-CIO)는 23일 다운타운 웨스틴 플라자 호텔에서 3일 간의 연례 회의를 시작했다. AFL-CIO는 이번 회의에서 임금 인상을 비롯해 인종별 임금 불균형 및 전국적인 노조 가입 확대를 중점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AFL-CIO 지도자들은 “공공과 민간부분 근로자들의 획기적인 노조 가입가입 방안을 마련해 소득 불균형을 시정하는 한편 중산층이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중점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AFL-CIO의 리차드 트럼카 대표는 23일 기자회견에서 “2015년은 이를 위한 집단행동의 해가 될 것”이라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트럼카 대표는 이어 “이번 주에 임금 인상 캠페인을 위한 시위를 벌여 전국적인 동참과 관심을 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AFL-CIO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남부지역에서는 노동법과 기타 규제로 인해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역신문 AJC가 전망했다.
신문은 이미 AFL-CIO가 위스콘신과 미시건 그리고 뉴멕시코 등지에서 노조 확대를 주제로 의욕적인 모임을 가졌지만 매번 방해세력으로 인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 남부 자동차 회사들의 무노조 정책도 AFL-CIO의 활동에 커다란 장애라는 것이 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신문은 그러나 이번 AFL-CIO의 애틀랜타 모임이 임금인상과 남부 비노조원들의 노조가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AFL-CIO의 애틀랜타 토론회에 공화당은 물로 민주당도 대표를 파견하지 않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카 대표는 “근로자들의 지지를 얻고 싶다면 이번 토론회에 임하라”면서 두 당을 압박했다.<이우빈 기자>
▲엘라자베스 워렌(민주-매사추세츠)연방 상원의원이 올 1월 워싱턴에서 열린 AFL-CIO의 임금인상 대책 모임에 나와 연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애틀랜타 모임에서는 민주 공화 모두 대표를 파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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