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내달 7일 셀마에서 열리는 투표권 행진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워싱턴 소재 믿음과 정치연구소는 부시 전대통령과 그의 부인 로라가 3일간의 앨라배마 시민권 순례행사에 초당적인 의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바마와 부시는 1965년 3월 7일에 일어난 피의 일요일 기념행사의 단상에 나란히 오르게 됐다. 당시 흑인들의 투표권 제한에 항의하기 위해 몽고메리로 행진하던 시위대는 에드문드 피터스 다리를 건너자 마자 앨라배마 주방위군 공격을 받았었다. 이 사건은 세상에 충격을 줬고 결국 몇달 후에 투표권법이 연방의회에서 통과되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의회의 인종 정치적 화해에 초점을 맞춘 초당적 초종교적 비영리 기관인 믿음과 정치연구소는 1998년 이래 매년 순례단을 구성해 행사에 참가해왔다. 올 행사에는 오바마 이외에도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조지 부시, 아버지 부시 등의 전직 대통령을 행사에 초대했다.
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조지아의 존 루이스 하원의원은 클린턴과 카터는 선약으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그의 가족들이 대신 참석한다고 밝혔다.
오스카상 수상작인 영화 셀마에 자극받아 이번 행사에는 95명의 의원들이 참가를 신청했고 2016년 대선 후보군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내달 7일 셀마 투표권법 행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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