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 지리교육가이드 지도에 '일본해'만 표기
둘루스 고교 9학년 교과서에도 '동해'는 없어
조지아주 정부가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학생 교육용 교과 가이드에 ‘East Sea(동해)’는 없고 ‘Sea of Japan(일본해)’만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귀넷 카운티 둘루스 고교 9학년생의 경우 동해를 ‘Sea of Japan’으로만 표기한 사회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4일 본보 취재결과 드러났다.
‘조지아 퍼포먼스 스탠다드(GPS)’가 지정한 7학년용 사회과목 지리(Geography) 교재를 보면 ‘아시아 지도(Asia Map Quiz)’편에 나와있는 지도에 동해가 ‘Sea of Japan’으로만 표기돼 있다.
GPS는 조지아주 교육부가 각급 학교에 대해 학년별.과목별 학생교육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정해 주는 교육지침이다. 현행 GPS는 올 1월 8일 업데이트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둘루스 고교 9학년의 세계 지리 교재인 ‘World Geography Today’는 ‘East & Southeast’ 섹션의 ‘한국과 일본’ 편에서 ‘Sea of Japan’만 표기된 지도를 싣고 있다. 이 교과서는 메이저 출판업체로서 미국 전역에 교과서를 공급하는 홀트(Holt) 사가 출판했다.
둘루스 고교는 한인 밀집 거주지역에 있으며,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닌다.
한 학부모는 “주 교육부가 동해 표기 없이 ‘Sea of Japan’만 적어놓은 지도를 실은 교육교재를 일선 교사들에게 사용하도록 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한인단체들이 나서서 주 정부에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바로 잡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둘루스 고교의 한 학부모는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에서조차 동해 표기에 대한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잘못된 지식을 학생들에게 여과 없이 주입시키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본보는 동해 표기 없이 ‘Sea of Japan’으로만 표기한 한국 지도를 게재하고, 30년 전의 한국 모습만 소개한 참고서 등 오래 된 학습교재가 초등학교 도서관과 지역 도서관에 많이 있어 한인 학생을 비롯해 미국 학생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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